모두 짜내 주마 아크가 휘청거리자 카라클이 다시 송곳니를 드러내며 달려들었다 또 한 번 물리면 끝장이다 라둔 검 블레이드 스톰 쌕쌕 쌕쌕쌕쌕 아크는 라둔이 토해 내는 검을 받아 들고 폭발시켰다 크윽 이 자식이 어디서 잔꾀를 놈을 잡아라 그 순간 아크는 전력 질주로 문을 박차고 나와 미친 듯이 계단을 굴렀다 그때 뒤쪽에서 비명 소리가 들려왔다 정신이 없어서 깜빡 잊고 있던 북실이였다 히이이익 아 아 아 아크 님 움찔하며 고개를 돌려 보니 카라클이 북실이를 잡고 목에 송곳니를 꽂아 넣었다 아아아아 아아아아 가 강 너머에서 돌아가신 할머니가 그러자 투실투실하던 북실이의 몸이 순식간에 미라처럼 변해 털썩 쓰러졌다 크흐흐흐 일단 한 놈은 처리했고 블러디 나머지 놈을 잡아라 우오오오오 카라클의 명령에 블러디가 허공을 향해 긴 목울음을 터뜨렸다 그러자 성안에 있던 모든 경비병 시종들이 가죽을 벗으며 블러디로 변해 계단을 뛰어 올라왔다 그 수는 거의 50여 마리 아크는 그야말로 악마의 성에 초대받은 것이다 맙소사 아크가 절망적으로 신음할 때였다 문득 계단 중간에 있는 커다란 창문이 눈에 들어왔다 좋아 이렇게 되면 이판사판이다 아크는 전력 질주로 오히려 브러디를 향해 달려들었다 블러디들이 몰려들며 발톱을 휘둘러 댔다 순간 아크는 상급 협박을 사용해 놈들을 경직시키고 몸을 날려 앞서 나오는 블러디의 면상을 밟고 뛰어올랐다 뒤이어 홍콩 영화에서나 나올 듯한 몸놀림으로 징검다리를 건너듯 머리통을 밟아 대며 창문으로 몸을 날렸다 그리고 막 창문을 부수고 뛰어내리려는 찰나 텅 아크는 엄청난 반탄력에 뒤로 튕겨져 나갔다 자살 따위는 용납할 수 없다 간발의 차이로 망토를 펼쳐 탈출을 막아 낸 카라클이 송곳니를 세우며 달려들었다 아크가 황급히 몸을 일으키며 검을 휘둘렀다 그러나 블러디 한 마리가 몸을 던져 검을 받아 냈다 그사이 아크의 뒤로 접근한 카라클이 덥석 목덜미를 물어 버렸다 이미 생명력이 바닥나 빈사 상태에 빠진 상황 간당간당하던 생명력이 정말 빨대로 빨리는 것처럼 바닥을 향해 떨어졌다 그리고 어느 순간 팽팽했던 뭔가가 끊어지는 느낌과
댓글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