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태도에 살짝 눈매를 좁혔다

천태도에 살짝 눈매를 좁혔다 확실히 시드는 아크의 밥이다 하지만 대출로 물건을 사서 이렇게 멀리까지 오라고 했는데도 싫은 기색 하나 보이지 않는 것은 어쩐지 이상하다 그러나 시드가 내민 것은 확실히 일각수의 뿔 이다 그리고 시세가 1050골드로 올랐다는 것도 경매 사이트를 통해 확인한 뒤였다 갱생단의 재산은 여전히 로코가 꽉 틀어쥐고 있었다 로코가 원래 란셀에서 대기하고 있던 이유가 시드에게 물건을 받고 결제해 주기 위해서였다 바로 결제해 줄게 어차피 차용증으로 산 물건은 그냥 주고받을 수가 없잖아 네 가방에 차용증 금액과 동등한 가치의 골드나 아이템은 있어야 하니까 아 역시 아크 님 잘 아시네요 4000골드면 되지 넵 아크가 로코에게 받아 둔 주머니를 꺼내 들자 시드가 눈을 빛내며 대답했다 순간 아크의 입가에 싸늘한 미소가 번졌다 사실 이건 아크의 함정이었다 아크는 상인 길드의 대출 제도에 대해 알고 있었다 그것은 예전에 시드가 함께 돌아다니던 시절에 주워들은 지식이었다 그때 시드는 대출을 받으면 돌려줄 때 약5의 이자를 지불해야 한다고 말했다 다시 말해 시드가 4000골드의 대출을 받았으니 이자만 200골드가 나가는 것이다 그럼에도 시드는 수수료에 대해서는 한마디도 하지 않았다 4000골드만 받아도 수수료를 지불하는 데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뜻이다 어쩐지 이상하다 싶더니 잘은 몰라도 어디서 일각수의 뿔을 싸게 구입한 모양이군 하 이 자식 많이 컸네 감히 나를 속이려 들어 먼저 상인 길드에서 발행한 차용증부터 보여 줘 네왜 왜 왜 왜요 시드가 기겁하며 떠듬거렸다 잘 모르나 본데 나도 이제 상점을 운영하기로 했거든 그런데 주먹구구식으로 운영할 수는 없잖아 거래할 때마다 확실하게 전표 같은 것을 확인하고 잘 기록해 둬야지 차용증으로 물건을 구입하면 정확하게 얼마나 샀는지 찍히지 네가 4000골드가 있을 리가 없으니 그사이에 대출금을 갚았을 리도 없고 그 그 그 그건 뒈질래 아크가 씨익 웃으며 낮은 목소리로 중얼거리가 시드가 눈물을 글썽이며 차용증을 내밀었다 역시난 기란의 경매장에서 3404골드만 지출한 것으로 기록되어 있었다 개당 851골드에 사서 아크에게 1000골드에 팔아먹으려고 한 것이다 아무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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