듯 말했다 오사장한테 저하고 매형 관계를 말해주었습니다 제가 교도소에서 1년 살았다고만 오사장한테 말했습니다 폭력으로 그랬더니 믿겠다고만 말하더군요 이제 제대로 된 일을 한다고 생각해라 쓰레기 같은 인생을 살다가 말야 최진우가 앞시 앞쪽을 향한채 말했으므로 윤혁은 잠시 몸을 굳혔다가 문을 열었다 가겠습니다 윤혁이 인사를 했지만 최진우는 대답하지 않았다 최진우는 매형이자 부모같은 존재였다 어려서 부모를 잃고 누나하고 둘이 살다가 누나가 최진우와 결혼하자 방황하기 시작했다 오민지에게는 폭력전과가 있다고만 말했지만 강도와 사기 공갈까지 포함하여 전과 가 5범이나 된다 최진우의 말마따나 쓰레기같은 인생을 살았던 것이다 lt계속gt [오민지 코드] lt224gt 운명 12 방에서 베레타를 조립하던 윤혁은 문득 머리를 들고 창밖을 보았다 어둠에 덮여 있었지만 정원의 수목들이 선명하게 보였고 대문 위쪽으로 떠있는 건너편 산등성이까지 구분할 수 있었다 눈이 어둠에 적응하고 있는 것이다 방안의 불을 꺼 놓아서 이쪽이 밖에 노출되지도 않았다 윤혁은 다시 탁자 위에 널려있는 베레타의 부속을 집어 익숙하게 조립하기 시작했다 방 안은 빛살 한 점 들어오지 않아서 더 어두웠지만 베레타의 성냥개비만한 스프링도 다 보였다 적응하기 마련이다 그는 육체가 겪을 수 있는 극한 상황을 다 겪었다 배고픔에서 고문까지 외로움이나 슬픔 그리움 따위의 감정이 얼마나 사치였는가도 그때서야 알게 되었다 배가 고프면 외로움 따위는 사라져 버린다 몸을 네 겹으로 구겨 놓은 것 같은 자세로 고문을 당할때 슬픔은 웃음거리가 된다 고통을 참지못한 비명을 지르면서 어머니를 그리겠는가 죽음의 공포가 바로 눈앞에 닥쳐왔을 때 인간은 얼마나 무력해지는가 19세 때 미들급 프로 복서로 데뷔한 후에 8전7승1패의 기록으로 한국 랭킹 2위에 올랐을 때가 윤혁의 인생에서 가장 황금기였다 그때는 최진우와 결혼한 누나하고 헤어져 체육관에서 혼자 살고 있을 때였지만 희망에 부푼 나날이었다 19세 때부터 22세 때까지의 3년간이다 그러나 타이틀전에서 챔피언에게 TKO패를 당한 후부터 윤혁의 인생은 비뚤어졌다 윤혁은 3년동안 자신을 돌보아 주었던 체육관 관장 이종석과 결별하고 폭력조직원이 되어버린 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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