않던가요 나는 김한 씨하고 FBI의 보호를 받 고 있었는데 네가 살아 있다고만 하고 어디에 있는지는 말해주지 않으니 우리가 불안할 수밖에 박현옥이 박필성에게로 머리를 돌렸다 FBI가 왜 우리의 국외 탈출을 막았죠 위험하다고 하더구나 CIA를 통해 정보가 새었다고 제 차는 트럭과 부딪쳐서 한쿡 요원이 크게 다쳤어요 어쨌든 다 끝난 일이다 우리 세 식구가 이렇게 모였으니 추한 거래 63 그동안 얼굴이 수척해진 박필성이 박현옥의 어깨를 안았다 우린 LA쪽으로 옮겨가게 될 거다 그곳에는 한국인이 40만 명이 넘게 살고 있어 이곳보다 살기가 나을 거다 박현옥이 응접실을 두리번거렸으므로 박필성이 물었다 무얼 찾는 거냐 전화기a 나도 집안을 뒤져보았지만 없었다 어디에다 전화할 곳이 있 니 그러자 박현옥이 퍼뜩 시선을 들고는 응접실 안을 다시 둘러보았다 바닷가의 저택에서 김한이 도청과 감시 카메라를 경계했던 것이 그제야 떠올랐던 것이다 박현옥이 머리를 저었다 야뇨 그냥 김한은 무사히 도착하면 한국 국정원의 안병선에게 연락을 하 라고 했던 것이다 그 번호는 지금도 머릿속에 선명하게 기억되어있었다 비키는 흑인으로 본래 경찰이었다가 수뢰 현장이 발각되어 면 직되었다 그래서 사설탐정 노룻을 하던 중에 국정원의 뉴욕 파견요원의 일을 맡게 된 것이다 이봐 커피 좀 그만 마셔 저녁 무렵인데도 선글라스를 긴 비키가 옆에 앉은 크리스티안 에게 잔소리를 했다 크리스티안 역시 흑인으로 그의 조수이다 벌써 석 잔째야 이 쌍놈아 제기랄64 커피가 든 보온병을 뒤쪽으로 던진 크리스티안이 횐창이 많은 눈을 부라렸다 이 노랭이들은 언제 나오는 거야 눈 크게 뜨고 잘 보아라 검정색 벤츠로 번호판 끝자리가 5번 01다 이봐 귀 아프다 크리스티안은 그보다 서너 살 많은 40대 초반의 거구였는데 강 도 전과가 다섯 번이나 있다 그러나 의외로 정직한데다 뉴욕 됫 골목의 정보를 모아 오는데는 특출한 재능이 있어서 짝을 이루게 된 것이다 8시 반이 되자 비키도 지쳐서 입을 커다랗게 벌리고 하품을 했 다 그들이 타고 있는 90년식 포드는 북한 대사관원의 숙소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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