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순간 우정만은 펄쩍 뛰듯이 침대에서 몸을 일으켰으나 이284 밤의 대통령 제3부 템 미 늦었다 방안을 가득 메우고 달려온 사내에게 두 어깨를 잡히고 만 것이다 이 간나 새끼 정신이 번쩍 든 우정만이 주먹으로 사내의 가슴을 치면서 연달아 머리로 얼굴을 받았다 그야말로 전광석화와 칼은 몸놀림이었다 그러나 사내의 가슴에 닫는 주먹의 충격은 느꼈지만 이마는 허전 하게 앞으로 꺾여졌다 순간 우정만은 아래턱이 산산이 부서지는 느 낌을 받으면서 번쩍 머리를 치켜들었다 눈에는 수백 개의 불꽃이 튀어나왔고 머리속은 하앙게 비워진 것 같다 벽에 뒷머리를 부딪치며 주르르 주저앉는 동안에도 그의 의식 은 명료했다 사내는 조웅남이다 자료에 잔인무도한 놈이라고 씌어 있었던 것 도 번개처럼 떠오르고 있다 그는 턱을 들어 다가오는 조웅남을 향해무어라고 입을 열려고 하였지만 뜻대로 되지 않았다 머리가 건들거 렸고 온몸이 마비되어서 손끝 하나 움직일 수가 없다 그러자 조웅남의 뒤쪽에 서 있는 사내의 얼굴이 보였다 김원국이다 우정만은 길 게 숨을 내쉬었다 자아 시작혀 볼끄나 두 손바닥을 마주치며 조웅남이 입맛을 다셨다 밝고 가벼운 말투였지만 얼굴 표정은 무섭게 굳어져 있다 우리 칠성이를 어따 두었L 응 야 야 이 씨발놈아 조웅남의 더운 입김이 얼굴에 부딪쳤고 체취도 맡아졌지만 몸이 마비된 우정만은 입가에 침을 홀리며 멍한 시선으로 그를 바라보았 다 형님만을 부르면서 285 김칠성이 갇혀 있는 곳은 물을 필요도 없게 되었다 뒤따라들어 와 방을 뒤지던 고동규가 화장실 옆의 창고 방에 누여진 김칠성을 발 견했기 때문이다 김칠성은 석고처럼 흰 얼굴로 누워 있었다 상반신이 온통 붕대로감겨졌으나 거친 솜씨였고 배어 나온 피가 가슴 전체에 번져 있다 칠성아 제일 먼저 그를 부둥켜 안은 것은 물론 조웅남이다 야 이 시키야 나여 나란 말여 그의 상반신을 부둥켜안고 조웅남이 소리치자 김칠성이 희미하게 눈을 떴다 사흘 만이었으나 그의 얼굴은 몰라보게 야위어 있었다 형님 그러자 조웅남이 와락 눈물을 쏟았다 어이 그려 나여 김원국이 다가가 잠자코 김칠성의 얼굴을 손바닥으로 쓸었다 큰형님 병원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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