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커져서 월 매출이 3억5000만

더 커져서 월 매출이 3억5000만원 정도가 되었다 직원은 7명으로 늘어났고 재투자를 하려고 모아놓은 이익금이 3억원 가깝게 된다고 했다  둘은 자주 만나면서 사람까지 시켜서 오민지를 찾았지만 흔적도 발견하지 못했다 박은경과 공항에서 헤어진 후 종적을 감춰버린 것이다  둘은 오민지가 다시 미국으로 돌아갔다고 믿었다 공항의 출국자 명단까지 체크했더니 오민지라는 이름의 여자가 비슷한 시기에 15명이나 출국했던 것이다  민지는 쉽게 사라질 애가 아냐  오늘도 둘이 만나 저녁을 곁들여 소주를 마시면서 박은경이 말했다 소공동의 일식집 방 안이다 박은경이 알맞게 붉어진 얼굴로 김소라를 보았다  언젠가는 나타날 거야  중년이 되어서  술잔을 든 김소라가 지긋이 박은경을 보면서 물었다  아니면 할머니가 되어서  연락하겠지  벌써 1년하고 2개월이 지났어  세월은 금방 간다  한번에 소주를 삼킨 박은경이 차분하게 말했다  세월이 약이야 세월만큼 잘 듣는 약이 없단다  흥  쓴웃음을 지은 김소라가 손목시계를 보더니 옆에 놓인 손가방을 집었다  도매 시장에서 물건 받아야 해 직원이 기다리고 있어  이년은 꼭 나 만날 때 시장에서 물건 받는다고 하더라  따라 일어선 박은경이 김소라에게 눈을 흘겼다 식당 앞에서 김소라와 헤어진 박은경은 택시 정류장을 향해 걸었다 가방에 넣은 휴대전화가 울리는 것을 안 것은 택시 정류장에 닿았을 때였다 서둘러 휴대전화를 꺼내든 박은경은 발신자 번호를 먼저 보고는 머리를 기울였다 처음 보는 번호였기 때문이다 박은경은 전화기를 귀에 붙였다  여보세요  은경아 나다  목소리가 귀에 울린 순간 박은경은 감전이나 된 것처럼 몸을 떨었다  민지 민지야  그래  웃음띤 목소리로 대답한 오민지가 물었다  너 지금 시간 있어 나 서울인데  그로부터 한시간쯤 지난 저녁 9시반쯤 박은경은 강남의 소피아 호텔 커피숍에서 오민지와 마주앉아 있었다 오민지는 머리를 짧게 잘랐고 점퍼 스타일의 재킷에 바지 차림이었는데 분위기가 밝았다 피부는 윤기가 흘렀고 체중도 는 것 같았다  넌 도대체  자리에 앉자마자 박은경이 따지듯 말했을 때 오민지가 슬쩍 웃었다  미국에 있었어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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