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의 남자] 음모 3놀란 차만석이 눈을 크게 떴지만 입이 굳어진 듯 말을 뱉지는 않았다이대진이 주인에게 잔을 청하더니 잔에 술을 따르고는 차만석을바라보았다내가 여기로 온 이유를 아나차만석이 머리를 저었다정신이 없어서 모르겠습니다너를 내 사람으로 만들려고 왔어부드럽게 말한 이대진이 한모금에 잔을 비우고는 내려놓았다나한테 네 미래를 맡겨보지 않을래 대답해라조건은 무엇입니까그러자 이대진이 빙긋 웃었다인마 내 심복이 되는것 외에 무슨 조건이 필요하단 말이냐 나한테사내로써 약속만 하면 된다저를 믿어 주시겠단 말입니까백경일은 나를 밀어내지 못한다 너는 다른 길이 없어어떻게 약속을 하지요나와 팀을 배신하지 않겠다는 약속만 해라당분간 이중생활을 해야되지 않겠습니까그렇게 해야겠지저를 그렇게까지 해서 살려두는 이유를 듣고 싶습니다이유야 어떻든 내 팀에 들어온 사람을 내던지기 싫다는 내 고집도 있고잔에 술을 채운 이대진이 정색했다넌 능력이 있는 놈이야 내 팀에서 네 능력을 발휘시켜 보고싶다약속 드리지요눈을 치켜뜬 차만석이 벌떡 일어섰으므로 엿듣고 있던 주인이 놀라쳐다보았다 차만석이 부동자세로 서더니 머리를 숙여 절을 했다보스 목숨을 걸고 신의를 지키겠습니다그렇지 목숨을 걸어라이대진이 부릅뜬 눈으로 차만석을 보았다박만기의 떠도는 혼이 우리를 보고있을 것이다 네가 박만기의 몫을해라감정이 격해진 차만석이 소매로 눈을 씻었다보스 고맙습니다앉아차만석의 팔을 당겨 자리에 앉힌 이대진이 잔에 술을 채웠다당분간 적응하려면 힘이 배는 들것이다 그것은 예상하고 있겠지물론입니다 하지만 해낼수 있습니다다부지게 말한 차만석이 눈에 배인 물기를 다시 손바닥으로 닦았다믿어달라고 하기 전에 믿음을 받도록 하겠습니다 두고봐 주십시오다음날 아침회의 때에는 특수팀원이 모두 모였다 사무실 위층의제3상담실 안이었는데 방 안에는 도청장치가 설치되어 있지 않았다백경일은 회의실과 상담실에 도청장치가 설치되어 있다는 소문이 회사안에 퍼지자 사장한테 크게 질책을 받고는 밤에 장치들을 모두 제거한것이다 이대진이 팀원들을 둘러보았다차대리가 할 말이 있다고 한다 먼저 듣고 회의를 시작하기로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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