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장만 찍어온 것이다 정색한 차만석이 말을이었다이런 상황이니 실장님께서 위에서 감싸 주시는 것이 나을 것 같은데요이대진이 의리는 있다는 소문이 났거든요차만석의 긴장한 시선을 받은 백경일이 얼굴에 웃음을 띠웠다자네 혹시 이대진이 한테 세뇌당한 것 아냐 나한테 역공작을 하는 것이아니냐구제가 무슨 가치가 있다고 그렇게 하겠습니까 그런 말씀 하시면 저는괴롭습니다차만석이 비통한 표정으로 항의하자 백경일이 손을 저었다이봐 농담이야 농담도 못하나그날밤 12시가 되었을 때 이대진은 차만석의 전화를 받았다 막 샤워를마치고 자려던 참이었는데 차만석의 목소리는 술기운으로 느려진데다혀도 뒤틀려 있었다보스 증말 괴롭습니다 양다리 걸치기가 말입니다그가 백경일을 만났다는 것을 아는지라 이대진이 입맛을 다셨다인마 주관만 똑바로 가져 그러면 되는 거다보스 6부장이 곧 갈릴 것 같습니다 최부장이 LA 지사장으로 갈 것같구요그는 끄르륵 트림을 했다보스하고 조재철 둘 중 하나가 부장이 될 것 같습니다[도시의 남자] 음모 19그로부터 사흘 후 오전 11시쯤에 이대진은 사장실로불려갔다 사장실 안에는 이미 기획실장 백경일과 6부1팀장 조재철이 와 있었는데 모두 긴장된 표정이었다백주현이 이대진의 인사를 받고는 끄덕이며 눈으로 앞쪽 빈자리를가리켰다앉게 할 이야기가 있어서 모이라고 했어무슨 이야기인지는 이대진도 알고 있었다 어제 날짜로 6부장 최정호가공석이 되어있는 LA 지사장으로 발령이 난터라 6부장 인사에 대해서 회사안에서는 갖가지 소문이 난무하고 있었던 것이다 외부 인사가 영입될것과 이대진의 둘로 압축된 상황이다백주현이 정색한 얼굴로 이대진을 보았다이과장도 무슨일 때문인지 알고 있겠지예 사장님선뜻 대답한 이대진은 지금 영업부원 모두가 이곳에 촉각을 곤두세우고있다는 것도 알고 있었다 조재철과 자신을 같이 부른 것은 둘 중 하나를설득시켜야 할 필요가 있기 때문일 것이다상반신을 세운 백주현이 입을 열었다어려운 결정이었어 그것을 자네들 둘은 이해를 해줘야겠네 이번 6부장인사는 회사의 방침에 따라 특수팀장이 승진하는 것으로 결정했어사장님 말씀 드릴 것이 있습니다이대진이 백주현의 말을 자르자 백경일과 조재철의 시선이 옮겨왔다백주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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