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는 첫째로 동 료들에게 웃음거리가 될 것이다 왜냐하면 장관의 운전사가 가만 있 지 않을 것이고 그 영향은 윗사람을 통해 딱지를 뗀 장본인에게 내려 오는 경우가 많다 이봐 눈 똑바로 뜨고 검문하라구 이 차를 한두 번 봐 차창을 내린 고 순경이 다가선 순경에게 버럭 소리를 치자 최순태는 다른 한 명의 순경이 옆쪽으로 다가오는 것을 보았다 손에 든 신 호등을 버릇처럼 좌우로 흔들고 있다 그러자 운전석 옆에 다가섰던 순경이 와락 두 손을 뻗어 고 순경 의 멱살을 움켜쥐었다 눈을 치켜뜬 최순태가 뒷자리에서 가슴에 찬 권총의 손잡이를 쥐었을 때 옆쪽의 문이 열리면서 순경의 상반신이 밀려 들어왔다216 밤의 대통령 제2부 3 꼼짝 마라 이 새끼야 최순태는 자신의 귀를 밀치는 권총의 써늘한 촉감을 느끼면서 온 몸을 굳혔다 고 순경의 머리가 무엇인가로 강타당하고 검문 순경에 의해 차 밖으로 끌려 내려지는 것이 보였다 그리고 뒤쪽에서 총소리가 났다 한두 발이 아닌 여러 발의 연속 사격이었다 됫차의 운전사가 브레이크를 늦게 밟은 모양으로 최순태는 차의 뒤쪽이 부딪치는 충격으로 상반신을 앞좌석에 부딪쳤다 옆에서 권 총을 쥐고 있던 사내도 마찬가지였으므로 최순태는 재빨리 사내의 권총을 든 팔을 움켜쥐었다 사내가 쥔 권총의 총구가 천장으로 향하면서 총성이 울렸다 그러자 최순태는 옆쪽의 문이 열리는 기척을 느끼는 순간 관자놀 이에 무겁고 거센 충격을 받았다 두 눈에 하얀 불꽃이 튀었고 입을 따악 벌린 최순태는 자신의 외마디 소리를 들으면서 의식을 잃었다 야 빠꾸로 히서 나가 조웅남이 버럭 소리를 치자 운전대를 잡고 있던 부하가 기어를 바꾸더니 맹렬하게 뒤쪽을 앞세우고 달려나갔다 차에 타고 있는 사람은 모두 다섯 사람이었다 최순태를 가운데 두고 뒷자리에 조웅남과 이강일이 탔고 앞쪽에 두 사람이다 그리고 이쪽으로 헤드 라이트를 비치며 달려 내려오는 또 한 대의 차량에 손채석을 비롯한 네 명의 부하가 타고 있을 것이다 두 대의 차량은 아파트 앞쪽의 큰길로 내려오자 숨을 가다듬는 듯잠시 멈칫거리더니 요란한 엔진 소리를 내며 달려나갔다 그들이 사 거리를 직진해 나아가자 오른쪽에서 이쪽으로 달려오는 경찰 차량들 이 보였다 세 구의 시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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