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라렸다 그럼 그 기다려 줄 놈 찾아봐 어서 한세라

부라렸다 그럼 그 기다려 줄 놈 찾아봐 어서 한세라가 다시 아랫입술을 깨물었다 카운터 앞쪽에 우두커니 서서 그를 바라보았다 순간 김칠성의 가슴이 철렁 내려앉았다 그는 서둘러 그녀의 팔을 잡아 끌고는 가까운 빈 자리에 앉혔다 그러고는 소리 죽 여 한숨을 내쉬었다 한세라가 눈을 짬박이며 그를 바라보았다 김칠성 이 힐끗 그녀의 눈치를 살폈다 러시아워라 지하철을 네 번이나 놓쳤어요택시를 타려고 올라왔다가 택시는 잡을 수도 없었어요102 그래서 다시 지하철을 타고 왔어요 밥 먹으러 가자 김칠성이 말하면서 일어섰다 널 보면 언제나 배가 고파 한세라가 웃으며 따라 일어섰다 왜 그걸 내가 어텅게 알아널 보기만 하면 목이 마르고 배가 고픈 것이 무슨 조화 속인지 모르겠다 목두 마른단 말예요 배만 고픈 게 아니라 계단을 오르면서 한세라가 물었다 그의 팔에 매달리듯 팔짱을 끼었다 까불지 마 한번 부딪쳐 보면 알게 되겠지 뭘 부딪쳐요 하다가 한세라는 홱 팔을 빼냈다 두어 걸음 맨몸으로 걷던 김칠성 이 발을 멈추고 뒤를 돌아보았다 오가는 사람들에게 부딪히면서 한세 라가 그를 바라보고 서 있었다 야 밀수꾼 너 오늘 계속 신경쓰게 만들 거야 그의 목소리가 컸으므로 지나가는 사람들이 그들을 돌아보았다 깡패 자식 한세라가 맞받아 소리쳤다 김칠성은 입맛을 다셨다 그러자 잠자기콧구멍이 벌름거렸으므로 입술을 힘주어 다물고 눈살을 찌푸렸다 빨리 와 안 가 그녀는 움직이지 않았다 김촌성의 얼굴이 굳어지자 한세라가 재빨 리 다가왔다 김칠성이 몸을 돌려 걷다가 그녀를 바라보았다 4 조 웅 남 103 너 언젠가 한번 나한테 혼날 줄 알아 이젠 아주 대놓고 덤벼들고 있어 밀수꾼이 뭐예요 그녀는 아직 화가 덜 풀린 듯 얼굴이 굳어져 있었다 반걸음쯤 옆으로 떨어져 걸었다 그럼 보따리 사업가라고 하지 그리고내가 깡패라고그건 또 어 째서 그래 하는 짓이 그래 이게 또 반말이야 한세라가 갑자기 김칠성의 팔을 끼었다 그녀를 놀란 듯 바라보던 김칠성이 입을 벌리고 머리를 돌렸다 나 내일 홍콩에 가요 아구찜을 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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