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때문이었다 북실이는 이미 한 번 게임 동영상을 팔아 짭짤한 수입을 올린 적이 있었다 결국 아크에게 들켜서 강탈당하다시피 했지만 앞으로 찍은 동영상 수입의 50를 받기로 계약한 것이다잘만 하면 방송국 전속 계약도 꿈이 아니예요 아크님 좋은 장면 부탁해요북실이가 엄지 손가락을 들어 올리며 빙긋 웃었다 반강제적으로 전속 카메라맨이 되고 어둠의 대지에서는 아크에게 버림까지 받았던 북실이는 정말 진지하게 자신의 앞날에 대해 고민했다 아크에게 이렇게까지 당하면서 굳이 뉴 월드를 계속할 필요가 있을까 하는 고민이었다 그러나 따지고 보면 북실이가 아크와 함께 하는 것이 그리 나쁘기만 한 일은 아니었다 어쨌든 북실이는 아크가 얻는 아이템의 판매 대행을 하면서 레벨도 괘나 올릴 수 있었다 그리고 노사 협상으로 식재료 대금을 받게 되었고 정상적인 방법으로는 손에 넣을 수 없는 펫까지 얻었다게다가사실 북실이에게는 소박한 꿈이 있었다 게임 안이 아닌 실제로 방송국의 카메라맨이 되는 북실이가 비싼 마법 영사기를 사 들고 다녔던 것도 아크의 동영상을 촬영하며 보여 주었던 프로 근성도 그 영향이었던 것이다 그리고 실제로 자신이 촬영한 동영상이 얼마 전에 TV에서 나오는 것을 보고 다시 그 꿈에 도전해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방송국에서 아크 님의 동영상에 관심을 보이고 있어 정식 카메라맨까지는 아니라도 다시 내가 촬영한 동영상이 TV로 방송될지도 몰라게다가 판권료의 50도 받을 수 있다 꿈을 이루는 데다 돈까지 벌 수 있는 기회 가끔 억울하고 분한 일을 겪기는 하지만 따지고 보면 북실이도 아크 덕분에 적지 않은 것을 얻고 있는 것이다 때문에 아예 게임을 접어 버릴까 하는 생각까지 했던 북실이는 마음을 다잡고 성실하게 자신의 책무를 다했다 그러나 사정이 어쨌든 눈알이 빠진 돼지가 히죽거리고 있으니 공포 영화가 따로 없었따 하지만 뭐 본인이 만족하고 있는 것 같고아크가 머리를 긁적이며 입맛을 다셨다 동영상이 잘 팔려 준다면 아크도 짭짤하게 벌 수 있으니 좋은 일이다 그런데 왜일까 뽑아낸 눈알에는 크리스털 머리에는 마법 영사기를 장착한 미래형 돼지 사이보그를 보고 있자니 눈시울이 뜨거워진다 라카드도 안타까운 눈으로 바라보며 중얼거렸다주인 나 역시 저 녀석한테 잘해 줄래그래사자의 대지 지역에 진입했습니다모험
댓글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