뱀파이어는 마늘이 쥐약이라는 건 말할 필요도 없는 일 때문에 아크는 월랑족 정예에게 마늘이 듬뿍 들어간 수프를 잔뜩 먹여 놨다 출발하기 전에 장로가 콧물을 질질 흘렸던 것은 그 때문이었다 당연히 입을 벌릴 때마다 지독한 마늘 냄새가 생화학 가스처럼 폴폴 풍겨 나왔던 것이다 십자가와 마늘 냄새의 더블 어택 응원 소리가 들릴 때마다 카라클은 무지막지한 정신적 데미지를 받고 비틀거렸다 결투 중이라는 것도 잊고 눈을 감고 양손으로 코를 막은 채 고통스러운 비명을 질러대며 바닥을 데굴데굴 구러 댔다 우헤헤헤 뭐가 뭔지 모르겠지만 기회다 강자에게는 약하고 약자에게는 강한 참으로 인간적인 데드릭 카라클이 맛이 가 버리자 데드릭이 와락 달려들었다 헉 그 그만둬 뭐 우악 데드릭이 달려들자 카라클이 번쩍 고개를 치켜들며 손톱을 휘둘렀다 십자가와 마늘 공격으로 오감이 마비된 카라클이지만 데드릭이 달려들 때 반격을 가하는 것쯤은 어려운 일이 아니었던 것이다 덕분에 카운터를 맞아 버린 데드릭은 치명타 데미지가 적용되어 단숨에 생명력이 50나 빠져나갔다 이제 남은 생명력은 고작 20 데드릭이 벌새처럼 날개를 파닥거리며 허겁지겁 도망쳤다 이 멍청아 아무리 그래도 네가 저 녀석과 붙어서 이길 리가 없잖아 하 하지만 공격을 안 하면 무슨 수로 이겨 데드릭이 울컥한 목소리로 소리쳤다 내가 말했지 너는 도망만 다니면 된다고 응원 제 3단계 준비 우오오오 아크의 명령에 월랑족이 일제히 거울을 꺼내 들었다 라둔 lt비전의 주문서gt 쌕쌕 쌕쌕쌕쌕 아크는 라둔이 뱉에 내는 주문서를 찢으며 소리쳤다 간닷 필살 주문 성자의 광휘 그때였다 돌연 주문서에서 엄청난 섬광이 뿜어져 나왔다 바로 레리어트가 사용하는 성자의 광휘 일명 자체 발광이다 이 성자의 광휘는 일반 몬스터에게는 아무런 효과가 없지만 어둠 속성의 마족이나 언데드에게는 치명적인 데미지를 안겨 주는 스킬이었다 하물며 상대가 햇빛에 쥐약인 뱀파이어라면 말할 것도 없었다 본래 이 마법을 사용하려면 레리어트가 직접 오는 게 가장 좋다 그러나 이곳은 어둠의 대지 블러드 다크 결계 탓에 성이나 광 속성의 유저는 이곳에서 모든 스킬이 봉쇄될 뿐만 아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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