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났던 것 그때 난 상대가 없어서 무지하게 먹기만 했 다 넌 다행히 네 눈앞에 상대가 있었고 이를 악물고 일을 한 거 야 근대리아의 미래를 위해서 그 장애물인 김상철을 제거하려 는 일을 그리고 번번이 갈등에 싸였겠지 이것이 진정 근대리아를 위 한 감정인가 아니면 원한인가그러면서 합리화도 시켰을 것이 고 지금도 난 그 남자를 가슴에 두고 있는가 보다 이제 결코 이 를 수 없는 관계 인데도 말이 야 식탁 위로 시선을 내린 강미현이 입 끝을 비틀면서 웃었다 시바다의 정부였던 이유미라는 여자가 지금 그 사람의 저택 영웅의 도시 에 들어가 있어수없이 남자를 바꾼 요부지만 아름다운 여자야그 이야기를 들었을 때 난 가슴이 막혔어 정색을 한 최희은이 천천히 머리를 끄덕였다 이제 한 단계 지난 거야조금 더 있으면 그 감정도 둔해지고 이야깃거리만 늘어나게 될 것이다 그 남자 주변 이야기 그리고 더 지나면 그 남자 이야기에 흥이 나게 될 것이고 그리고 나서 천 천히 흥이 떨어지다가 결국은 겨우 이름만 기억하게 된다 얘는 꼭 제 이 야기 만 강미현이 쓴웃음을 지 었으나 조금 가벼워진 표정 이 었다 너하고는 상황도 입장도 다르단 말이다 이것아 알아 정 색을 한 최 희 은이 눈을 크게 됐다 이쪽 분위기가 변화무쌍하다는 것과 미래는 아무도 예측할 수 없다는 것도 알아 의자에 등을 기델 최희은이 술잔을 들었다 그리 고 네가 조금 개운해진 것도 안다 이 것 아 짧은 여름 동안 자라났던 잔디는 이미 노랄게 시들었고 아래 쪽 평원 위에는 횐 눈이 덮여 있었다 차가운 바람이 스치고 지나 자 묘비 앞에 꽃힌 꽃송이들이 흔들렸다 박미정은 대리석 묘비 밑으로2미터쯤의 깊이에 묻혀 있었다 한국식 봉분이 아니라지 면을 평탄하게 다듬은 유럽식이다 주위가 어두워져 가고 있었으 므로 잔 글씨는 보이지 않았지만 한글로 파인 박미정의 이름은 뚜렷했다 묘비 앞에 선 김상철의 다섯 걸음쯤 뒤쪽으로 이한과 그레고 K공작 65리변순태 등 십여 명의 사내들이 서 있었는데 주위에는 조금 전 보다 거 칠어 진 바람소리 만 들려 올 뿐이 다 이 윽고 김 상철이 몸을돌리자 굳어졌던 사내들
댓글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