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분한 것 같으니 네가 데리고 가서 일시켜 헉 아니 나 나는 아크 님하고 히익 북실이가 기겁하며 고개를 저었지만 지렁이처럼 생긴 몬스터는 그대로 북실이를 칭칭 감고 다른 몬스터들이 몰려 있는 곳으로 향했다 그사이 플립은 아크를 데리고 약간 떨어진 작업장으로 향했다 그리고 아크의 발목을 가리키며 말했다 자네도 한 성깔 하는 것 같지만 여기서는 성질 죽이는 게 좋을 거야 어차피 탈출할 수도 없는 이상 자네만 힘들어질 뿐이네 어떤 몬스터도 그 족쇄를 찬 상태로는 블러디의 채찍질을 버텨 낼 수 없어 족쇄 아크가 의아한 눈으로 발목을 바라보았다 그러고 보니 아까부터 뭔가가 거치적거린다 싶었는데 발목에 족쇄가 채워져 있었다 딱히 쇠사슬로 연결된 것도 아니라 지금까지 신경 쓰지 않았던 것이다 그러나 막상 정보창을 조사한 아크의 얼굴의 괴상하게 일그러졌다 고통의 족쇄 뱀파이어가 노예에게 채워 놓는 족쇄입니다 뱀파이어의 마력으로 창조된 이 족쇄로 몸에 느껴지는 고통이 10배로 증가합니다 족쇄를 만든 뱀파이어가 사망하거나 영향 범위를 벗어나면 자동으로 풀립니다 이런 빌어먹을 정말 가지가지 하는군 피의 속박에 걸린 것도 모자라 족쇄까지 채워져 버렸다 아크는 정말 눈앞이 깜깜해졌다 대체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한단 말인가 이제 뭘 어떻게 해야 하는 거지 피의 속박을 풀려면 카라클을 해치우거나 탈출해야 한다 하지만 지금 상태로 카라클은커녕 블러디 한 마리도 상대할 수 없어 아니 여기 있는 노예 몬스터 한 마리도 상대할 수 있을지 장담할 수 없다 게다가 이곳은 지하 위로 올라가는 길은 저기 보이는 좁은 통로 하나뿐인 것 같은데 아무리 생각해도 상황을 해결할 실마리가 보이지 않았다 그러나 아크는 세차게 고기를 저었다 그래도 이대로 포기할 수는 없어 그래 누가 뭐래도 이곳은 게임 속이다 설마 유저를 이런 곳에 처박아 두도록 만들어 놓지는 않았겠지 분명 문가 탈풀할 방법이 있을 거야 그러려면 좀 자존심이 상해도 일단 놈들의 명령에 따르는 척하면서 정보를 모아야 한다 어쨌든 계속 반항질을 하는 것은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 정보를 모으는 데도 도움이 안 될뿐더러 얻어맞기밖에 더하겠는가 알겠습니다 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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