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으로 돌아간 뒤에 김양호는 침대에 누웠다 내일 무기를 보게 된다 고 생각하자 야룻한 설레임이 느껴졌다 아침 10시 정각에 야셀은 하늘색 양복을 입고 방으로 들어섰다 진흥빛 넥타이를 매고 있었다 거래를 시작해야 하니까요 버룻이 되었습니다 그들의 시선을 받고 그가 말했다 호텔 정문에는 검정색 캐딜락이 세워져 있었다 대기하고 있던 운전사가 문을 열었다 차는 시원스럽 게 달렸다 차는 교외로 빠져 나가고 있었다 지저분한 가게와 공장 같아 보이는 건물들이 도로가에 띄엄띄엄 서 있었다 지붕과 유리창 엔 도로에서 피워올린 먼지들이 회색빛으로 달라붙어 있었다 이윽고 자동차는 제법 큰 공장으로 보이는 건물 앞에 멈춰 섰다 53운전사가 경적을 룰리자 철문 사이로 태국인이 그들을 바라보더니 요 란한소리를 내며 철문을 열었다 자동차는 건물 안으로 들어가 마당 복판에서 멈췄다 차에서 내린 그들은 발 밑을 조심해야 했다 빈 병들이 많았다 깨 진 병과 깡통 마분지 조각들로 가득 차 있는 마당이었다 마당 건너 에 시멘트 건물이 있었고 그 앞에 태국인이 한 명 서 있었다 그들을 본 그는 돌아서서 철문의 자물쇠를 열고 문을 밀어제쳤다 공장 내부 는 병을 만들고 있었던 것으로 보였다 산더미 같은 빈 병이 한쪽에 쌓여 있었고 기계들이 가득 차 있었으나 깨끗하게 청소가 되어 있었 다 야셀은 앞장서서 걸었다 아래층으로 내려가는 시멘트 계단이 보였다 계단 끝은 역시 철문 이 가로막고 있었댜 태국인이 한 명 의자에 앉아 있다가 야셀을 보 던니 문을 열어제쳤다 야셀이 안으로 들어가 문 옆에 있는 전기 스위치를 올렸다 형광등 빛에 반사되어 검게 빛나는 무기들이 종류별로 쌓여 있는 것이 보였 다 나무상자에 넣어져 있는 것도 있었으나 사용하던 것인지 하얗게 윤이 나 있는 것도 있었다 창고는 사방 30미터는 되어 보였다 그곳에 각종의 화기가 산더미 처럼 쌓여 있는 것이다 당신이 요구한 화기는 이곳에 모두 있습니다 야셀이 말했다 박과장이 서류를 짚어가며 화기들을 체크해 보았다 모두 있습니다 수량도 여기 있는 것으로도 충분할 것 같은데요 김양호는 야셀에게 물었다 물품 인도는 언제 해줄 수 있습니까 물품은
댓글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