횬울분을 담아 갖은 쌍욕을 해 댔다그러자 화가 치민 화룡족은 이를 갈아붙이며 전력을 다해 따라붙었다그러나 30여 마리나 되는 상대를 그런 식으로 유인하는 건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다아크 역시 적당히 속도를 조절하며 화룡족을 한 덩어리로 뭉치도록 유도하며 도망쳤다그렇게 대략 10분 언덕을 넘어선 아크는 목적지 근처까지 화룡족을 유인할 수 있었다라카드 남아 있는 화룡족은 없겠지오케이 다 확인했어하나 둘모두 30마리확실하군마지막 인원 체크를 마친 아크는 지척까지 유인한 뒤에 제법 높은 산봉우리를 끼고 회전했다동시에 눈앞에 희뿌연 수증기에 뒤덮인 장소가 나타났다됐다 도착했어 야 이 멍청한 도마뱀 새끼들아 욕기가 있다면 어디 덤벼 봐라아크는 전력을 다해 안개 속으로 뛰어 들어가며 소리쳤다그리고 곧바로 몸을 회전시키며 뒤쫓아 오는 화룡족을 쏘아보았다그러자 바로 코앞까지 다가온 화룡족 1마리가 철봉을 휘두르며 달려들었다죽어라 망할 악마 놈아크는 재빨리 바닥을 굴러 철봉을 피해 내며 손으로 놈을 가리켰다이제야 정체를 드러냈구나 악마 자식뭐 뭐라고 악마 나에게 하는 말이냐 악마는너지아크가 자신만만한 얼굴로 대답하자 화룡족이 움찔하며 움직임을 멈췄다아크는 천천히 몸을 일으키며 단호한 목소리로 말했다그래 악마 드라고니안을 파멸로 몰아넣고 화룡족의 영혼들 속에 숨어 들어가 영혼을 야금야금 갉아먹으며 살아온 기생충 같은 비열한 악마 자식 그게 바로 너다무슨 그런 말도 안 되는 헛소리를헛소리 훗 그런 말을 주변을 둘러보고 난 뒤에 해 보시지무슨 헛소리냐는 듯이 주변을 둘러보던 화룡족의 얼굴이 당혹감에 물들었다방금 전까지 죽일 듯이 아크를 뒤쫓던 화룡족그러나 지금 아크의 앞에 있는 화룡족을 제외한 나머지 29마리는 그곳에 없었다수증기가 자욱한 구덩이 외곽에 빙 둘러서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조차 이해 못 하고 멀뚱멀뚱 바라보고 있을 뿐이었다뭐 뭣들 하고 있는 건가 당장 이놈을떠들어 봐야 소용없어 저들은 안 들어온 게 아니라 못 들어온 거니까뭐라고아직도 모르겠냐 네가 지금 밝고 있는 게 뭔지아크가 발로 바닥을 탁탁 치자 첨벙거리는 소리가 들렸다이 이건그래 물이다 정확히 말하자면 드라고니안 지하에
댓글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