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났을 때 이대진은 타협안을제시했다 비리를 눈감아 줄테니 서로 협조 하자는 내용이었다그래서 못이긴척 하고 잘 해보자면서 악수까지 나누고 헤어졌다 헤어질때 이대진은 김봉남과 조영규가 자신의 비리를 밝히라고 했다는 사실을알려주었다놀란 그가 캐묻자 이대진은 김봉남과 조영규는 비리 내용은 모른다고안심을 시켜 주었던 것이다그래서 김봉남을 마음놓고 몰아낼 수 있었던 오근탁이다 오근탁은 자신뿐만이 아니라 김봉남도 당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애숭이로 보았던 이대진이 오히려 이쪽 모두를 손바닥 위에 올려놓고 갖고놀았다그 새끼를오근탁이 다시 잇사이로 말했지만 제 귀로 들리는 자신의 목소리에 힘이빠져 있는 것을 느끼고는 긴 숨을 뱉었다이젠 끝이다 더 험한 꼴을 당하지 않으려면 이곳을 벗어나야 할 것이다 그시간에 이대진은 사무실 근처의 커피숍에서 백경일과 마주앉아 있었다사무실로 찾아 오겠다는 백경일을 그 곳으로 오게 한 것이다지독한 년이야이맛살을 찌푸린 백경일이 거침없이 말했다이젠 나하고 말도 안한다고 회장님께 결재도 올리지 않아 관리이사놈하고 경리부장 놈을 불러서 저희끼리 쑥덕거리고 일을 처리하는데 완전개판이 되었다커피는 손도 대지 않은 채 그는 점전 흥분했다회사가 완전히 두 쪽으로 갈라졌다구 이러니 일이 되겠나 이러단큰일나겠다주식 매입은 어떻게 되었습니까우린 3 더 매입했는데 그 놈들은 4 더했다 우린 자금이 달린다그러면 극동 측은 총 지분의 30 정도를 보유한 반면에 일성은 32가된다 일성이 최대주주가 된 것이다그래서 말인데백경일이 정색한 얼굴로 이대진을 보았다내가 조이사하고 네가 데리고 있던 오부장 차부장한테도 말해 놓았는데오더를 더 네 회사로 빼돌려야겠다 당분간만 말이야그가 번들거리는 눈으로 이대진을 보았다우리가 오더를 쥐고 있으면 박채영이는 말할 것도 없고 일성 놈들도 손을못쓸테니까[도시의 남자] 출발 19임시 주총에서 이대진은 영일전자의 사장으로 취임했다 최대주주가 되어있는 입장이라 요식 행위였고 주총에서 취임 수락을 하기까지 걸린 시간은30분도 안되었다이미 서류상으로는 이대진이 영일전자의 사주가 되어 있었기 때문이다영일전자는 공장과 사무실이 수원근료에 있었는데 이대진은 대원무역은그대로 유지시킨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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