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는 머리 모양을 선택하기로 결심했다 그러나 그것도 주드 생각대로

드는 머리 모양을 선택하기로 결심했다 그러나 그것도 주드 생각대로 되지 않았다 주드가 머리 손질을 하고 있는 미용실 안으로 마이크가 들어왔던 것이다 마이크는 미용실에 있는 여자들의 시선을 개의치 않았다 눈치를 보기는커녕 주드의 머리를 손질하는 미용사 아가씨에게 윙크까지 보내며 넉살을 떨었다 [머리카락을 너무 잘라버리면 안돼요 머리끝이 턱을 감싸게 해줘요] 마이크는 미용사에게 주문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헤어 스프레이를 사용해야 하는 스타일은 좋지 않아요 그게 내 얼굴을 긁으면 기분이 나빠질 테니까] [내 머리는 내 마음대로 할 거예요] 참다 못한 주드가 마침내 소리를 빽 질렀다 마이크와 미용사는 놀란 표정으로 서로의 얼굴을 바라보았다 머리의 주인을 잠시 잊고 있다가 깜짝 놀란 듯한 표정들이었다 거울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살펴본 주드는 가만히 한숨을 내쉬었다 마이크가 주문한 내용이 자신이 원하는 것과 별반 다를 것이 없기 때문이었다 한 미용사가 주드의 손톱에 매니큐어를 칠하는 동안 다른 미용사는 머리카락을 자르기 시작했다 머리카락이 조금씩 잘려 나감에 따라 주드는 자신이 차츰 젊어지는 듯한 기분을 느꼈다 그녀는 드라이를 마치기도 전에 거울을 통해 머리카락 끝이 얼굴을 감싸듯 말려 올라가는 것을 볼 수 있었다 미용이 끝나자 주드는 머리카락을 좌우로 부드럽게 흔들어 웃어 보였다 마이크가 옆에 서서 거울 속의 주드를 바라보며 속삭이듯 말했다 [무지무지하게 아름다워요] 마이크는 얼굴이 빨개진 주드의 손을 잡고 다른 의자로 데려가 앉혔다 거기서 화장술에 대한 설명을 해준 뒤 화장품이 가득 담긴 쇼핑 백을 안겨 주었다 주드는 화장품 값만도 3백 달러가 넘는다는 미용사의 말에 기절할 듯이 놀랐다 주드가 미용과 화장을 마치고 빨간 크리스천 디오르 드레스 차림으로 마이크의 팔에 매달려 삭스를 나선 것은 초저녁 무렵이었다 그들은 아무 가방도 들지 않았다 비키가 모든 물품들을 마이크의 아파트로 보내주겠다고 했던 것이다 그들이 나올 때 입구의 아가씨들이 일제히 몰려들어 주드에게 화장품 견본을 주려고 했지만 그녀는 모조리 사양했다 마이크는 lt랑콤gt코너로 가서 주드가 극구 말리는데도 불구하고 lt트레조르gt 한 병을 구입하고는 현금을 지불했다 주드는 그 값비싼 향수 병이 든 조그마한 상자를 꼭 쥐고 마이크를 바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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