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 앞에 놓인 꽃일 수도 있겠구나 히메의 시선을 받은 이반도 슬쩍 웃었다 그대 앞에 앉은 나를 떠올려 본 것이야 대륙은 얼마나 넓습니까 술잔을 내려놓은 히메가 정색하고 이반을 본뒤 말을 이었다 그리고 조선에서는 나이든 사람한테는 무조건 절을 합니까 그대가 가본 넓은 땅은 어디인가 서쪽 영지에서 살았을 때 말을 타고 사흘을 가야 바다가 나왔습니다 대륙은 야마나 영지의 수 만 배보다도 넓다 그대의 발걸음이면 몇 년을가도 끝에 닿지 않을 것이야 상상이 안가는 듯 히메가 눈만 깜박였을 때 이반이 가늘게 뜬 눈으로 옆쪽의 벽을 보았다 생각에 잠긴 표정이다 조선에 대해서는 맞다 노인을 공경하고 부모에 효도하지 않는 자는 사람 취급을 받지 못한다 그리고는 머리를 돌린 이반이 히메를 노려보았다 허나 그곳에도 배신하는 무리는 있지 절 데려가 주십시오 눈을 크게 뜬 히메가 이반을 보았다 아버님은 그렇게 말하셨지만 저는 후실도 좋습니다 답답하고 지루한 이곳에서 떠나게만 해주신다면 그러자 이반이 손을 뻗쳐 술상을 옆 쪽으로 밀쳤다 가까이 오라 히메가 자리에서 일어섰다 그리고는 먼저 기둥에 붙여둔 촛불을 불어 껐다 당돌했던 히메는 이반의 품에 안겼을 때 전혀 다른 모습이 되었다 옷깃을 헤친 이반의 손이 살에 닿았을 때 온몸을 웅크리더니 긴장으로 뻣뻣하게굳어지기까지 했다 이반이 입술로 히메의 젖꼭지를 물었다 콩알만한 젖꼭지는 이반의 혀에부딪히자 곧 탱탱하게 살아 올랐다 입술을 뗀 이반이 소리없이 웃었다 그대는 입으로만 천하를 논하는 논객 같구나 그리고는 얼굴을 가져다 댔을 때 이반은 히메의 얼굴이 불처럼 뜨거워진것을 알았다 히메의 옷은 좌우로 젖히기만 하면 맨살이 다 드러나는 구조였으므로 이반은 상체를 세웠다 히메는 이미 가쁜 숨을 내쉬고 있었는데온몸을 늘어뜨리고는 이반이 젖히는 대로 팔다리를 내맡길 뿐이다 방사는 처음인가 이반이 물었으나 히메는 대답 대신 다리를 오무렸다 이반은 이미 뜨거워진 몸을 히메의 몸 안에 넣었다 그 순간 악문 히메의 잇사이로 낮은 신음소리가 터져 나오면서 늘어졌던 두 팔이 이반의 목을 감았다 처음입니다 헐떡이며 히메가 그렇게 말을 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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