쪽소파에 앉은채정삼이 소매에 대고 말했다 네 명인데 곧장

쪽소파에 앉은채정삼이 소매에 대고 말했다 네 명인데 곧장 현관으로 간다 옆에 앉은 홍연수가 시계를 내려다보았다 차는 10분쯤 후에 도착할 예정이었다 현관을 나갔다 다시 소매에 대고 말한 채정삼이 시선을 돌렸다 현관 밖에서는제1조가 일본인 네 명을 인계받을 것이었다 로비에는 사람들이 왜 많았는데 카메라를 멘 기자 대여섯 명도 섞여 있었다 그러나 KPP요원은 손님 다섯 명에 한 명꼴이다 반대편 벽 쪽 소파에 앉은 조경훈은 다시 신문을 펼쳤다 체격 은 마른 편으로 정장차림에 도수 높은 안경을 쓴 그는 신문 읽기 에 열중한 모습이었다 그와2미터쯤 떨어진 재떨이 옆에 사내 하 나가 서 있었는데 벌써 다섯 개비째 담배를 피우고 있었다 그리 고는 수시로 소매에 대고 말을 했는데 주위의 시선에 아랑곳하지않았다 KPP요원들이다 쓴웃음을 지은 조경훈은 신문을 넘겼다로비 안에는 열 명도 넘는 요원들이 깔려 있었다 그리고 14층 라 운지에는 이보다 많은 요원이 있을 것이니 호텔은 온통 KPP요원 들로 들어차 있다시피했다 흘낏 손목시계를 내려다본 그는 커다 랗게 입을 벌리고 하품을 했다 기다리기가 지쳤다는 시능이다수화기를 귀에 댄 요시다는 버럭 소리를 쳤다 그럼 통화가 안 된단 말이야 당장에 바꿔줘 이것 보십시오 요시다 씨 저쪽도 이젠 화가 난 모양으로 목소리가 높아졌다 급한 일이면 나한테 말하라고 하지 않았소 날 모르십니까 신준 씨의 생명에 관한 일이야 다시 소리치자 저쪽은 긴장한 듯 목소리가 낮아졌다 꼭 심사장님과 통화를 해야 됩니까 안 되면 신준 씨라도 지금 두 분 다 호텔로 가시는 중입니다 잠깐 기다리십시오 어서 돌려 삼청동 저택 안이었다 집 안에는 경호원 서너 명만 있을 뿐 응 접실에는 요시다 혼자 있었다 곧 전화기에서 좀전의 사내 목소리 가 들렸다 그는 KPP 본부의 부장급인 오기영이다 요시다 씨 전화를 끊고 기다리시오 곧 사장님이 연락을 하신 다고 서둘러 수화기를 내려놓은 요시다는 이마에 배인 땀을 손등으로 닦았 다 아직 상반신에는 붕대가 감겨 있었지만 상처는 거의 아물어 가고 있는 중이다 그는 초조한 시선으로 전화기를 내려다보았다시선을 들자 벽시계는 6시 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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