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고 타권화랑은 억지로 현우를 자가용에 밀어넣었다이명룡과의 대련은 생각보다 힘들었던 모양이다그렇지 않아도 자다가 끌려 나와 피로했던 현우는 금세 잠이 들었다 그런데 권화랑의 목소리에 눈을 떠보니 엉뚱한 곳에 도착해 있는게 아닌가어라 여기는 어디에요내려인마조 근처에서 서성거리면 아는 사람이 나올거다네 그게 무슨그럼 난 간다현우가 어이없는 얼굴로 물었지만 권화랑은 그대로차를 몰고 휑하니 가버렸다 대체 뭐야 아는 사람을 만난다니어 현우 오빠현우가 잠시 어쩔 줄을 몰라 하고 있을 였다문득 앞의 편의 점에서 나오던 여자가 놀란 표정으로 멈춰섰다 익숙한 목소리정혜선이었다그러고 보니 야간대학이 방학에 들어가 저녁 시간에는 편의점 아르바이트를 한다는 말을 들은 기억이 있었다 현우는 어디인지도 모르고 있었는데 권화랑은 알고 있었던 모양이다 그리고 다짜고짜 현우를 내려놓고 사라진 이유는젠장 곰인 줄 알았는데 너구리였잖아여기 웬일이에요 설마저 만나려고 온거에요아 그게현우는 뒷머리를 긁적이며 입을 우물거렸다현우도 곰은 아니었다 비록 입 밖에 낸적은 없지만 정혜선이 은근히 현우를 마음에 두고 있다는 것쯤은 알고 있었다 물론 현우도 정혜선이 싫지는 않았다단지 지금까지 동생처럼 생각했고 그런 관계가 지속 되기를 바랐을 뿐이다 그렇다고 이런 상황에서 사실대로 털어 놓는 다면 남자도 아니다배고프지 밥먹을래현우가 어렵게 입을열자 정혜선은 약간 당혹스러운 표정을지었다 그러나 금세 밝게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다오빠가 쏘는 거죠6000원 한도 내에서 팍팍 쏜다8000원이 근처에 돈가스 잘하는 곳을 알거든요으음 좋아 자판기 커피는 네가 쏘는 거다호호호알았어요 대신 집가지 바래다 줘야 해요 너무 예뻐서 밤길이 무섭거든요정혜선이 깔깔거리며 현우의 팔짱을 꼈다불의의 기습이다으음 이 녀석막상 밖에서 만나니 제법 여자처럼 느껴진다어쩌면 좀 위험한 상황일지도ACT 9 투기장 악실리온흐음 이거 참 애매하네아크는 검붉은 열쇠를 만지작거리며 한숨을 불어냈다정의남과 갱생단 로코시드와 함께 하는여행은 예상보다 시간이 많이
댓글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