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 때마다 확실한 역할 분담을 하고 진행되는 일종의 정석 플레이이현은 꼼꼼하고 완벽주의자 같은 탐험에 지루함을 느꼈다나라면 절반은 빠르게 격파했을 텐데생각은 던전 탐험이 아니라 로열 로드의 1000명의 고수에게로 향했다베르사 대륙에서는 매일 크고 작은 많은 전투가 벌어진다레벨을 올리기 위해 하는 흔한 사냥에서부터 탐험 퀘스트 전쟁에 이르기까지 유저들의 활약은 끝이 없을 정도였다로열 로드의 초창기에는 누가 더 높은 레벨을 가지고 있느냐를 놓고 경쟁했다단순히 레벨이 높은 사람을 랭커라고 부르고 강자로 존중했다그들 중에서 유명한 이들이 길드를 만들고 휘하 세력을 결성하는 일도 자주 벌어졌다그리고 시간이 흐른 후에는 강자를 구분하는 판단 기준이 보다 더 다양해졌다남들은 잡지 못하는 퀘스트를 최초로 사냥한 자 퀘스트를 성공시킨 자 혹은 다른 세력과의 전투에서 증명을 한 자세력 간의 다툼이 벌어지면서 기존의 강자들이 추락하고 새로운 강자들이 급부상했다직업과 익힌 스킬 개인의 전투 감각에 따라서도 강함의 우열이 갈리다보니 레벨만 놓고 누가 더 강한가를 다투는 건 의미가 약해지게 되었다그럼에도 레벨은 항상 중요한 판단 요소였지만 소위 로열 로드를 대표하는 1000명의 고수라면 특별한 업적을 하나둘 정도는 가지고 있었다마치 이현처럼지금의 내 실력은 어느 정도에 도달해 있을까이현은 무력만 놓고 자기 자신을 평가해 보았다내가 가장 강했던 건 사막의 대제왕 시절이었지 그런데 그건 퀘스트에 한정되었고그럼에도 하나의 정점에 도달해 봤으니 아래를 내려다보며 판단하기는 쉽다슬프게도 자신은 과대평가된 거품을 제거하면 아직 특별할 정도로 강하지 못하다레벨을 기준으로 하고 평소의 전투 능력을 바탕으로 한다면 바드레이와 싸웠던 멜버른 광산 이후로 나는 정체된 것이나 다름이 없어퀘스트를 하며 스텟은 많이 쌓았다대제왕 퀘스트의 특별 보상으로 전투 스킬의 숙련도도 조금 올랐다검술 스킬의 경우에는 한 단계가 늘어서 고급 5레벨 후반대가 되었다조각사가 검술 스킬을 올리기가 어려운 점을 고려한다면 나름의 큰 성과라고 할 만했다광휘의 검술 분검술 외에 방어 스킬들의 숙련도도 상승했다그러나 그게 과연 무슨 소용이란 말인가이현이 조각술 최후의 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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