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난 고대구는 잠간 한쪽으로 기울어진 머리를 돌렸을 뿐 움직이지 않았 다 모시고 오라고 했다 그러자 김양호를 따라온 경호원들이 앞으로 나섰다 너회들은 가만 있어 김양호의 말에 그들은 움직임을 멈추었다 그 순간 앞쪽의 방문이 열리면서 양유경이 모습을 드러내었다 횐 색 치마 저고리를 입은 그녀의 얼굴은 옷 색깔만큼이나 창백했다 무슨 일이에요 말씀 드릴 것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양유경이 힐끗 고대구를 바라보았다 무표정한 얼굴의 고대구는 머리를 든 채 김양호를 바라보고 있었다 배신의 밤 33 이쪽으로 오세요 몸을 돌리며 양유경이 말하자 김양호는 고대구를 밀어 제치고는 그녀의 뒤를 따랐다 방송에 한번 나갔으니 김양호는 지금 한창 머리를 굴리고 있을 if야 백복동이 말하자 박철규가 그를 바라보았다 차는 한남대교를 건 너가는 중이었다 난 아직까지도 믿을 수가 없어 김양호가 회장님을 배신했다니 말이야 순진하기는 백복동이 혀를 찼다 양승일이 기업체의 명의 이전과 주식을 서둘러 옳기려고 했던 것 이 김양호를 조급하게 만든 거야 그리고 가토도 양승일보다는 주무 르기 쉬운 김양호가 동업자로 적당하다고 판단했고 더구나 이 검사님은 양숭일과도 다른 성격이야 김양호에게 야쿠 자와의 교제를 추궁한 적이 있어 아무리 양승일이 사위로 삼았다지 만 가토는 검사님을 거북하게 생각했을 거야 그렇다고 그 개자식이 이봐 당신이 회의 석상에서 떠든 건 잘한 짓이야 잠자코 있었더라면 지금쯤 어디에선가 칼이나 총을 맞고 누워 있을테니까 재수없는 소리 박철규가 이맛살을 찌푸렸지만 생각하는 표정이 되었다34 밤의 대통령 제4부 ll 시계를 내려다본 백복동이 핸드폰을 들었다 차는 화려한 네온사 인이 반짝이는 강남대로를 달려가고 있었다 어디 어떻게 나오나 두고 보자 다이얼을누르며 백복동이 말했다 그의 두눈이 번들거리고 있었 다 운전대를 잡고 있던 손달섭이 백미러로 힐끗 그를 바라보았다 여보시오 백복동이 소리치듯 말하자 이제 옆자리에 앉은 주대흥도 눈을 껌 벅이며 그에게로 시선을 주었다 거기 김양호 사장 바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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