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프랑스 정부나 CIA에서 눈치채지는 않았겠지요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사건이 노출될 것 같지는 않습니다 제가 리비아측과 접촉해본 결과 프랑스 정부측도 이 사건을 덮어두려고 한다는 것 을 들었습니다 그렇다면 알고는 있다는 말이오 네 사장님 한동안 옆쪽의 벽을 바라보던 조정환이 입을 열었다 이 계약은 내가 서둘러서 계약 자체를 지웠어요 그러니 유부장은 당분간 쉬는 것이 저도 책임을 질 생각이었습니다 유영화가 머리를 숙였다 쉬게 해주시는 것도 저에겐 과분한 대우이십니다 정말 면목 이 없습니다 결정을 한 나도 책임이 있꺼요 어깨를 늘어뜨린 조정환이 생각난 듯 물었다 서울에는 친척이나 친지가 있습니까 rlfl 하나도 없지만 더 이상 이야기를 나눌 기분이 아니었으므로 유 영화는 머리를 11덕였다 당분간 친척 댁에 머물겠습니다 198 유라시아의 꿈 자주 나한테 연락을 주시소 직접 조정환이 명함을 꺼내더니 탁자 위로 내밀었다내 직통전화로 앞으로 상의할 일이 있을지도 모르니까 카말은 알제리 북부 출신의 아랄계로 대학시절부터 칼리파의 회교원리주의 비밀결사에 가입한 사내였다 30대 초반이었지만 조직의 핵심인 행동대 간부가 된 것은 그의 치밀하고 냉혹한 수단 을 인정받았기 때문이다 2년 전 알제시의 경찰본부 폭파 사건과 내무장관 과격 사건도 모두 그의 작품이었다 마른 체격에 섬세한 용모를 가지고 있지만 그는 폭파 전문가에 냉혹한 살인기계였다 그는 누구처럼 북한에서 테러훈련을 받지 도 않았고 쿠바에서 사격연습도 하지 않았지만 일급 킬러에 폭파 범의 명성을 진즉부터 얻고 있었다 내무장관을 제거하라는 지시 를 받자 차를 폭파하여 장관의 일가족 넷을 모두 죽인 사내인 것 이다 그가 오라비 광장 근처의 조그만 카페에 들어선 것은 저녁 8시 경이었다 좁고 어두운데다가 어수선한 카페의 구석에서 한 사내 가 그를 향해 손을 들어 보였다 40대쯤의 건장한 사내였는데 카 말이 다가가자 활짝 웃었다 카말 반을 건졌더군 놀리지 마 라지브 이맛살을 찌푸린 카말이 주위를 둘러보았다 라지브는 칼리파 의 밀명을 받고 온 사내였다 라지브가 탁자 위로 상반신을 기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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