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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척자lt1gt노숙1노숙1야 여기 어디야자고 있는줄만 알았던 뒷자석의 사내가 불쑥 물었으므로 김명천은 백미러를 보았다 사내의 충혈된 눈과 백미러에서 마주쳤고 김명천이 부드럽게 대답했다예 지금 대림동 사거리를 지났습니다아닌데눈을 치켜뜬 사내가 창밖을 둘러보더니 갑자기 김명천의 어깨를 손바닥으로 쳤다야 차 세워손님 여기는이새끼야 세워사내가 이번에는 주먹으로 김명천의 어깨를 쳤다 많아야 30대 초반쯤으로 김명천과는 너덧살 연상 같았지만 처음부터 반말이었다 김명천이 겨우 4차선의 길가에 차를 세웠을때 사내가 서둘러 문을 열고 밖으로 나갔다 대림동의 8차선 도로였고 새벽 1시가 넘어 있었지만 인도에는 통행인이 만항ㅆ다 김명천이 밖으로 나왔을때 사내는 길가의 건물 담장에 대고 소변을 갈기는 중이었다 행인들이 힐끗거리고 지났지만 행위를 막지는 않았다 다행히 건물의 경비실도 안쪽이어서 눈치챌 것 같지는 않다 심호흡을 한 김명천은 차에 등을 붙이고 서서 사내의 방뇨가 끝나기를 기다렸다 대리운전을 시작한지 오늘로 꼭 두달째가 되는 날이다 며칠 전에는 지갑을 잃어 버렸다고 난리를 친 손님을 겪었다 그러다 그 주정뱅이의 코트 주머니에 든 지갑을 마누라가 찾아내고는 팁으로 만원을 더 받았다 방뇨가 끝난 사내가 비틀대면서 다가오더니 다시 뒷자석에 올랐으므로 김명천은 차 문을 닫아준 다음 운전석에 올랐다야 너 몇살이야차가 출발했을때 사내가 물었다 조금 진정이 된듯 목소리가 느긋해져 있었다예 스물여덞입니다 사장님너 하루에 얼마벌어대중 없습니다글쎄 대충 얼마냐니까5만원도 되고 또제일 많이 벌었을때는 얼마야백미러를 올려다 본 김명천은 대답하지 않았다 20만원이었다 구미에 사는 사모님을 모셔다 드렸을때 팁으로 15만원을 받았던 것이다 사재가 백미러에서 김명천의 눈을 집요하게 찾아내더니 다시 물었다글쎄 최고로 얼마 벌었냐니까예 20만원이었습니다김명천이 정직하게 대답했다 사내는 강남 최고급 룸사롱중의 하나인 화영에서 태웠다 지금 김명천이 운전하고 있는 사내의 차는 벤츠였다 이 나이에 이만한 재력을 갖추고 있다면 무언가 특별한 인간임에는 틀림없다 설령 부모를 잘 만났다고 해도 그렇다 그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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