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 호남이었다 그가 해월령 중턱에 위

의 호남이었다 그가 해월령 중턱에 위치한 산채에서 막 24 대 영웅 저녁상을 받았을 때였다 산채 앞마당이 떠들씩해지더니 소두목 한 명이 방문 앞으로 달려와 섰다 생넘비사골에서 웬놈이 두령님을 뵈러 왔다면서 성화를 부 리고 있답니다 방문을 열자 비사골 초소에서 경비를 맡고 있던 졸개가 소두목옆에 서 있었다 박를 만나겠다고 도대체 어느 놈이 구광이라면 아실 거라고 하던데요 졸개의 말에 머리를 한쪽으로 기울였던 최백석이 퍼뜩 시선을 들었다 씨 크더냐 예 고목둥치 같았소이다 훈자 왔어 예 혼자 왔소이다 렇다면 구광이 그 자일 것이다 나지막이 중얼거린 최백석이 자리에서 일어섰다 어서 이곳으로 모셔라 구광이 산채 앞마당에 들어선 것은 그로부터 반식경쯤이 지난 후였다 이미 날이 저물었으므로 마당 귀퉁이에는 첫불을 꽃았고 산채의 대소 두령과 졸개들이 거의 몰려나와 구광의 뒤쪽에 서 있었다 구 장군이십니까 최백석이 서둘러 마루에서 내려서더니 구광의 손이라도 잡을 듯 다가가 섰다 얼굴에 반가운 기색이 가득했다 렇소 내가 구광이오 반란 25 어허 이렇게 반가울 수가 최백석이 구광의 손을 잡아 끌었다 떠 오르시지요 장군이 오셨다는 말씀을 듣고 긴가민가 했습 니 다 마당이 내려다보이는 청에 자리잡고 앉자 대소 두령들이 줄줄 이 올라와 그들의 앞쪽에 늘어셨다 한눈에도 규을이 있어서 대두목은 앞에 서고 소두목은 됫열인데 그중에도 오른쪽이 서열이 높 다 최백석이올시다 앉은 자리에서 상체만을 굽힌 최백석이 인사를 했다 구광이오 구광의 인사가 끝나자 앞열의 오른쪽부터 차례로 목청을 돋우 어 통성명을 하는데 한동안 산채가 떠들썩했다 인사를 마친 대소두목이 좌우로 벌려서 앉았고 곧 졸개들이 술상을 날라왔다 일인용 소반에 술병과 잔안주 서너 접시를 담아 모두 앞에 한 상씩 놓은 것이다 구광이 좌우를 둘러보았다 대소 두령이 이십여 인이 되었는데절도가 있었고 최백석에 대한 외경심이 드러나 있다 자 장군을 뵈온 것이 광영이오 술잔을 든 최백석이 외치자 모두가 술잔을 들었다 술은 쌀을 빛어 만든 미주였다 한 모금에 술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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