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부의 갈등과 반목이 더 큰 적이오 도원수와

내부의 갈등과 반목이 더 큰 적이오 도원수와 부원수가 군사를 나누어 갖게 되었으니 명 군의 전력은 반으로 줄어든것이나 마찬가지가 되었소 소유종이 따라서 한숨을 뱉더니 밤하늘을 올려다보았다 그믐밤이었으나별빛이 맑았고 바람 한 점 없는 서늘한 날씨였다 소유종이 다시 한숨과 함께 말을 뱉았다 아아 피 냄새가 나는구나 타이란은 성품이 급하고 격정적이어서 말보다도 칼이 먼저 앞서는 경우가많았다 거기에다 마술과 검술 궁술이 뛰어났고 힘이 장사여서 싸움에 져본 적이 없다 미친 소처럼 날뛰는 그를 당할 자가 없는 것이다 그러나 대 금국의 휘하에 들어 이반의 신하가 되면서부터 타이란은 달라졌다 이반의 주의가 있기도 했지만 전처럼 망동을 부리지 않았고 가볍게움직이지도 않았다 타이란은 대 금국 군의 대장군이었으며 또한 제후로서북 여진의 왕인 것이다 이반은 여진 족장들에게 제후를 봉해 주었는데 그것이 비록 아직 영토 없는 훈작 뿐이었지만 사기를 고무 시켰다 대 금국의 기반이 굳혀지면 수 십명의 제후가 일본 땅처럼 각기 가신을 거느린 영주가 될 것이었다 나무 등걸에 걸터앉아 있던 타이란은 앞쪽 마른 숲을 헤치며 다가오는 두사내를 보았다 척후로 보냈던 10인장과 위사장이다 대장군께 아뢰오 명군은 방비망을 굳게 한 채 숙영 중이올시다 다가온 10인장이 무릎을 꿇더니 목소리를 낮추고 보고했다 이곳은 청성산에서 10리 정도 밖에 떨어지지 않은 야산 기슭인 것이다 정윤이 거느린 명의 보기 4만5000이 바로 코 앞에 있다 기마 군단은 뒤쪽에 다섯 개로 나뉘어져 있사옵고 보군은 3중의 진을 펼친 대형이올시다 흥 우리의 야습을 기다리고 있구나 타이란이 쓴웃음을 지었을 때 옆에 서 있던 감군 호벽이 나섰다 정면으로 들어가면 솔개가 병아리를 챈 것처럼 당하게 될 것입니다 명의 전통적인 방어 진형이오 부랄 없는 환관 놈이 꽤 진법을 아는 모양인가 부장 온기달이 병법에 뛰어났고 기마군의 총수인 금위 장군 척신이 기마전법의 달인입니다 정윤이 지용을 겸비한 장수들을 다 제 막하로 끌어들였지요 그렇다면 그 환관 놈은 예삿 놈이 아니다 용인술이 뛰어나구나 타이란이 제 성품대로 금방 탄복했다 더구나 부랄까지 없는 터라 미인계도 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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