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않았습니다 아버님 뜻대로 하시지 요 여유를 갖고 생각을 해보거라 알겠습니 다 네가 텐진에 가줘야 할 것 같아서 하는 말이다 신준이 눈을 크게 떴다 제가 말입니까 너밖에는 믿을 사람이 없다 그렇다고 텐진에만 있으라는 것이 아냐 이곳에도 자주 들러 야지 이미 결정된 일인 것이다 신준이 머리를 1덕였다 부사장하고 상의해 보겠습니다 아버님 한일상사가 국제 생산기업으로 재탄생하는 사업이다 그것을 네 손으로 이루는 게다 신윤수가 마침내 얼굴을 펴고 웃었다 나는 너밖에 없다 너밖에 없다고 했지만 날 쫓아내려는 수작이다 창밖으로 시선을 준 신준이 뱉듯이 말했다 차는 강남대로를 달 리는 중이다 대양을 주력기업으로 만든다는 말은 핑계일 뿐이야 영감의 생리는 제조업체와 맞지를 않아 고광도는 온몸을 굳히고 잠자코 차만 몰았다 보스와 보스의 아 버지에 관련된 일인 것이다 뭘 안다고 해도 섣불리 입을 열 처지 가 아니었다 아무래도 영강이 눈치를 챈 것 같은데 신준의 시선이 백미러를올려다본고광도의 눈을잡았다 조성희 사건 말이다 그것이 내 작품이라고 믿고 있는 것이 틀림없어 형은 그럴 체질이 못되거든 대가 약하고 뒤가 무르다는 걸 영감은 알아 날 견제하는 거야 하지만 내가 당하고만 있지는 않겠어 카폰이 울렸으므로 신준의 눈치를 살핀 고광도가 수화기를 들 었다 신준은 어금니를 물었다 한일상사에서 명실공히 제2인자 의 위치를 확보한 것은 순전히 자신의 능력 때문인 것이다 신윤 수를 대신하여 온갖 궂은 일을 맡아 처리했으며 위험을 무릅썼다 근래에 들어서 신윤수는 거의 일에 손을 대지 않았으며 모든 일은 자신이 성공적으로 처리해온 것이다 고팡도가 놀란 음성으로 서너번 대답만을 했으므로 신준은 생 각에서 깨어났다 차의 속력을 줄인 고광도가 머리를 됫좌석으로 돌려 그를 바라보았다 전무님 이병호가 자살했습니다 경상도 영덕의 여관방에서 목을 매고 죽었다는데요 이병호가 상반신을 세운 신준이 이맛살을 찌푸렸다 어쩐지 잠잠하더라니 목을 매려고 그랬군 혹시 유서라도 써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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