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경선이 정색하고 머리를 끄덕이더니 생각난 듯 덧붙였다하지만 난 어젯밤 인간

응경선이 정색하고 머리를 끄덕이더니 생각난 듯 덧붙였다하지만 난 어젯밤 인간의 섹스가 얼마나 아름답고 황홀한가를 체험했어 앞으로 기계로 맛본 섹스는 두번 다시 겪고 싶지가 않아그래서 어쩌란 말이야미나한테 뒤로 해줘그것뿐인가미나는 남자하고 자본 적이 어젯밤까지 합쳐서 열번도 안돼 처녀나 마찬가지라고기계는 수백번 출입했지 않아글쎄 그건 세지 말라니까눈을 흘긴 경선이 차분하게 말했다셋이 함께 있으면 미나 긴장이 풀어질거야 왜냐하면 내가 옆에 있거든 그러면 자기가 미나부터 애무해줘 걘 발동이 늦게 걸리는 편이야젠장 어렵다 어려워하지만 나하고 할 때 미나는 뜨거웠어 엄청나게 열정적이었다고기계가 들어갔을 때아니 나한테 기계가 들어왔을 때남자 역할일 때 발광을 했군머리를 끄덕인 조철봉이 의자에 등을 붙이더니 갑자기 풀썩 웃었다내가 별 일에 다 말려들었구나이것도 인연인데 뭐그러고는 경선이 손을 뻗쳐 조철봉의 손을 감싸쥐었다자기야 사랑해그러고는 그것도 부족한지 덧붙였다난 자기를 평생 잊지 못할거야자기 왔어현관으로 들어선 조철봉에게 박경선이 마치 10년쯤 함께 산 남편을 맞는 것처럼 덤덤하면서 친근감있게 반겼다 경선에게 과일 바구니를 넘겨준 조철봉은 응접실의 소파에서 일어서는 황미나를 보았다안녕하세요하고 미나가 먼저 인사를 했지만 시선은 옆쪽으로 비켜 있었다저녁 먹었어어색한 분위기를 메우려는 듯 경선이 서둘러 물었다저녁 먹었으면 술상이나 차리려고그래 술이나 한잔 하지조철봉이 소파에 앉았을 때 미나는 자리에서 일어섰다 같이 술상을 차리려는 것이다자기야 씻고 옷 갈아입어주방에서 경선이 소리쳤다 이만하면 화목한 가정의 분위기와 다르지 않다 가볍게 일어선 조철봉이 느긋하게 씻고 옷방에서 옷을 갈아입고 나왔을 때 응접실 탁자에는 술상이 차려져 있었다 그리고 좌석 배열은 상석에 앉은 조철봉의 좌우에 두 여자가 자리잡았으니 모두 경선의 세심한 배려일 것이었다 술은 고급 양주로 한병에 수백달러짜리였다흠 준비를 단단히 했구먼술잔을 든 조철봉이 눈을 가늘게 뜨고 경선을 보았다그래 실컷 먹여놓고 잡아 먹으려는 작전이라도 상관없어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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