뗏눼바로 지금 아크가 전력을 기울여 흔들어 대고 있는 냄비돌고래

뗏눼바로 지금 아크가 전력을 기울여 흔들어 대고 있는 냄비돌고래를 타고 가며 내단을 완성시키기가 쉽지는 않겠지만 달리 방법이 없어아크가 그런 궁리를 하고 있을 때였다 돛대 위에서 한 선원이 경악한 목소리로 소리쳤다서 선장님뭐야해 해적선입니다장난하냐 그럼 지금까지 저게 해적선이 아니면 뭘로 보였던 거냐그 그게 아니라 좌측에서 또 다른 해적선이 나타났습니다 그것도 한 대가 아니라 세 대 해적선단입니다 엄청난 속도로 접근해 오고 있습니다뭐 뭐라고선장이 솥뚜껑처럼 커진 눈으로 좌측 갑판에 달라붙었다 선원의 말대로 좌측에서 세 척의 해적선이 물살을 가르며 다가오고 있었다 모두가 우측에 붙은 해적선에 정신이 팔려있는 사이 반대편에서 해적선단이 나타난 것이다그것도 세 척 모두 제페트의 해적선보다 큰 규모의 해적선이었다여객선이잖아 이건 여객선이잖아 대체 왜 해적선이 네 대나 달라붙는 건데선장이 망연자실한 표정으로 중얼거렸다 그 때 접근해 오던 해적선단에서 확성 마법에 실린 목소리가 들려왔다오호호호 드디어 잡았다죽기 싫으면 잘 들어라 약해 빠진 놈들아 이 몸께서 원하는 것은 그 배에 타고 있는 아크라는 놈이다 그놈만 얌전하게 내놓는다면 우리는 물러가겠다갑자기 자기 이름이 거론되자 깜짝 놀라 시선을 집중했다 해적선단의 기함에서 소리친 사람은 은빛 사슬 갑옷을 걸친 여자와 가죽 갑옷을 입고 있는 우람한 체구의 남자였다 머릿속을 거꾸로 뒤집어 탁탁 털어봐도 기억에 없는 얼굴이다북실이가 아크를 바라보며 물었다이번에는 확실히 아크 님을 찾는 건데요 대체 무슨 짓을 한 거예요젠장 몰라 모르는 얼굴이라고모르는 사람이 해적선단까지 끌고 와서 협박해요저놈들 머릿속을 내가 알 게 뭐야아크와 북실이가 수군거리고 있을 때였다 마법사 복장의 여자가 사내의 뒤통수를 때리며 말했다멍청아 그런다고 순순히 내놓겠어 일단 침몰시키라고뭐 하지만어쨋든 저기에 그놈이 타고 있는 건 확실하잖아 그냥 침몰시키면 놈이 부활할 곳은 하만 요새야 거기서 기다리면 될 걸 뭐하러 그렇게 떠들어 대아 그렇군 그런 이유로 전 함대 모든 포를 저 허접한 정기선에 조준하라사내의 목소리에 세 척의 해적선이 정기선의 좌측으로 따라붙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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