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준이 아니야 아크는 전력 질주로 마가로프를 지나쳐 레리어트에게 다가갔다 그리고 빙글 몸을 회전시키며 소리쳤다 레리어트 님 무기를 들어 올리세요 네 레리어트가 영문도 모르고 무기를 들어 올렸다 동시에 아크는 그대로 달려들어 화격으로 방패를 후리쳤다 꺄악 레리어트가 데구르르 구르며 10여 미터나 밀려났다 동시에 아크의 주변에서 폭발 포션이 깨지며 강렬한 폭발이 일어났다 아크는 눈앞에 시뻘건 메시지가 주르륵 떠올랐다 단숨에 1500에 가까운 생명력이 빠져나가자 게이지가 뚝 잘려 나간 것처럼 느껴졌다 아 아크 님 치유의 손길 치유의 손길 뒤늦게 상황을 파악한 레리어트가 회복 마법을 쏟아부었다 그러나 마가로프가 쉬지 않고폭격을 가하자 회복되는 양보다 줄어드는 양이 더 많았다 제대로 반격할 기회도 없다 게다가 간신히 치명타를 안겨 줘도 마가로프는 곧바로 회복 포션을 이용해 생명력을 회복했다 그런 와중에 소환수의 자잘한 공격이 먹힐 리가 없었다 10개나 되는 팔로 포션을 물처럼 써 대면 이렇게 무지막지한 위력을 발휘하는 것이다 빌어먹을 이렇게 물약으로 도배하는 놈을 무슨 수로 쓰러뜨리라는 거야 쓰러뜨리기는커녕 정신이 하나도 없다 사방에서 터지는 포션 소환수들도 이미 명령을 따를 상황이 아니었다 으악 불 불이다 딱딱딱 딱딱딱딱 이리저리 뛰어다니며 목숨을 부지하기도 벅찬 것이다 그리고 사방에서 폭팔이 일어나자 벽면에 있던 캡슐도 박살 났다 캡슐 안에 있던 끈적한 액체와 조각난 키메라의 사체가 사방으로 흩어져 아비규환이 따로 없었다 빌어먹을 놈 제가 만들어 놓고 저렇게 막 부숴도 되는 거야 그때 아크는 문득 바닥에 널브러진 키메라의 사체에 정신이 번쩍 들었다 가만 놈은 포션을 사용한다 그렇다면 레리어트 님 내가 이놈을 잡고 있는 사이에 밖으로 도망가세요 네 하 하지만 자세히 설명할 시간이 없어요 빨리 아크가 소리치자 레리어트가 황급히 동굴을 빠져나갔다 데드릭 라자크 너희들도 동굴 밖으로 나가 뭐 주인 그게 무슨 소리야 죽어도 같이 죽어야지 딱딱 딱딱딱딱 데드릭과 라자크가 말도 안 된다는 듯이 소리쳤다 하 평소에는 지긋지긋하게 속 썩이다가 꼭 이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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