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일을 좋아하니까 여자가 옆쪽에 쌓인 사과상자를 가리켰다 사과가 조금 비싸긴 하지만 현아가 좋아하던데요 그럼 한 상자 주시오 고광도가 지 갑을 꺼 냈다 배달해 주실 거지요 그러은요 바로 요아래인걸요 뭘 사과 배달왔습니다 벨을누른슈퍼 주인이 말하자안쪽에서 인기척이 났다 사과 배달요 누가요 여자의 목소리였다 그리고는 감시경으로 밖을 내다보는 눈치 더니 쇳소리와 함께 문이 열렸다 벽에 붙어 담배 찾는 시능을 하 던 고광도가 슈퍼 주인에게 머리를 끄덕였다 고맙습니다 아저씨 그리고는 문고리를 잡았다 여자가 동그래진 눈으로 고광도를 바라보았다 누구세요 가게 사장님 심부름으로1 사장김이 심부름을 보내요 돈을 갖다드리라고 흘낏 옆쪽을 본 고광도는 슈퍼 주인의 모습이 계단 쪽으로 사라 지는 것을 확인했다 그는 사과상자를 들고는 와락 여자를 밀치고 들어섰다 여자가 안으로 밀려 들어가면서 목소리를 높였다 어머나 이분이 왜 이래 그 순간 고광도가 내지른 주먹에 턱을 맞은 여자가 거실로 나가 떨어졌다 문을 안으로 걸어잠근 고광도가 치켜뜬 눈으로 아파트 안을 둘러보았다 15평형 아파트였으니 안이 한눈에 보인다 그리 고 이곳은 5층이다 뛰어내릴 수도 없을 것이다 그가 닫힌 안방문을 한주먹에 부수며 들어섰을 때 박종배는 파 자마 상의에 양복바지를 걸친 차림으로 침대 위로 올라가 창문에 상반신을 걸치고 있었다 고광도에게 잡히느니 차라리 창밖으로 뛰어내리려다가 아래를 내려다보고는 아찔한 모양이었다 한걸음 에 다가간 고광도가 그의 허리를 잡아 방바닥으로 내동댕이쳤다 아이고 벽장에 머리를 부딪치며 군 박종배가 온몸을 웅크리며 죽는 시능을 했다 이 씨벌놈 내 돈을 훔쳐가 고광도의 구듯발이 옆구리를 찍자 박종배가 입만 딱 벌렸다 두 눈의 횐창이 다 드러났다 그러고는 계집허고 살림 차려 다시 날아간 구듯발에 머리를 차인 박종배가 사지를 떨었다 방 안에서 지린내가 났다 박종배가 오줌을 지린 것이다 두 남녀의 손발을 묶고 입에다 테이프를 붙인 다음 고광도는 집 안을 뒤져 박종배가 쓰고 남은 3천만원 가량의 현금을 찾아냈다 그리고는 밖으로 나와 쾌 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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