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이한기는 뒤집혀서 아래

다 이한기는 뒤집혀서 아래쪽으로 떨어져 내렀다 장규식이 탁자를 뛰 어넘어 창문 쪽으로 달려갔다 정원으로 떨어진 이한기가 몸을 굴리는 것이 보였다 옆쪽의 바위를 향해서였다 장규식은 그를 향해 연거푸 방아최를 당겼다 장례식 181 밀항자 방에 들어선 이자영은 박주경 앞으로 다가갔다 부회장님 부르셨어요 서류를 들여다보던 그가 머리를 들었다 거기 앉아 턱으로 가리키는 소파에 가서 앉자 박주경이 책상에서 일어나 그매 의 앞자리에 앉았다 그는 진한 끓은색 바탕에 검정무되가 있는 백타 이를 매고 있었는데 이자영이 사준 것이다 백타이에서 시선을 뗀 이자영은 탁자 위를 바라보았다 오늘은 어면지 그가 뜸을 들이고 있다 무엇인가 중요한 이야기를 꺼낼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이자영씨 난 이자영씨를 남으로 생각하지 않아 그건 알고 있지 박주경이 입을 열었다 그녀가 시선을 올리자 박주경이 얼굴을 펴며웃어 보였다 어떻게 보면 우리 둘이서 일성그룹을 운영해 나간다고 볼 수도 있 182at 내가 이자영씨에게 많이 의지했고 맞는 말이었다 이제는 그렌드 호델의 특실이 그들의 집처럼 여겨겼 고 일주일에 적어도 사나흘은 그곳에서 보낸다 아이 때문에 박주경은 꼭 집에 들어가지만 이자영은 그곳에서 회사로 출근하는 경우가 많았 다 이자영은 이제 자신이 박주경에게 없어서는 안될 사람이라고 믿고 있었다 고영무 사건을 계기로 일성전자의 김학래 사장은 사표를 냈다 고영 무를 일성의 얼굴로 삼으라는 그의 판단이 박재룡 회장에게도 알려졌 으므로 변명할 여지도 없었던 것이다 그 일이 아니더라도 대표자는 책임을 져야만 했다 오탁근 부장은 박주경의 라인이므로 견책을 받는 것으로 구제되었으나 이태규 과장은 대기발령을 받은 후에 사표를 내 야만 했다 조정수 대리는 더 비참하게 되었다 고영무의 직속상관이었으므로 해임이 된 것이다 그러나 그런 것이 박주경에게는 신경쓸 일이 아니 었다 김학래 사장과 동생인 건설의 박인경 사장의 연합이 차단된 것 이 장래를 위해서 제일 값진 소득이 될 것이다 회장템은 지금 연세가 예순셋이야 아직도 한창 일할 나이시지 누 구는 앞으로 20년은 끄떡없다고도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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