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덜거 렸다빌어먹을무작정 앉아 기다리고만 있으니 병이 나겠군n

투덜거 렸다빌어먹을무작정 앉아 기다리고만 있으니 병이 나겠군하마니는 다시 시선을 창 밖으로 돌렸다 층 사무실이어서 강건너편의 게지라섬도 보였고 옆쪽으로는 시가지의 전경도 드러 났다그가 피우던 담배를 재떨이에 비벼껐을 때였다 유리창에 무엇 인가 부딪히는 소리가 들렸으므로 그는 머리를 들었다 그리고는눈을 부릅떴다 유리창에 동전만한 구멍이 뚫려 있었던 것이다엎드려 뒤쪽에서 칼림인지 자이드인지가 소리쳤을 때 다시 유리창에구멍 하나가 더 뚫렸다 하마니는 몸을 굴려 방바닥에 납작 엎드렸다 그리고는 머리를 돌려 옆쪽을 바라보았다그 순간 그는 숨이 멎는 것 같은 충격으로 몸을 굳혔다 칼림은벽에 기댄 채 눈을 치켜뜨고 앉아 있었는데 이마에 뚫린 구멍에서 핏줄기가 얼굴로 흘러내렸다그리고 그의 앞에 자이드가 엎어져 있었다 총탄에 옆머리가뚫린 자이드는 더욱 처참한 몰골이었다039비 빌어먹을하마니는 엎드린 채 신음처럼 중얼거렸다 그리고는 배를 바닥에 붙인 채 벽쪽으로 기었다그 순간이다 전화벨이 울렸으므로 그는 소스라쳤다 벨소리가총성처럼 들린 것이다 벽에 몸을 붙인 그가 헐떡이며 호흡을 가 다듬는 동안에도 벨소리는 끊이지 않았다하마니는 자신의 위치와 문까지의 거리를 눈으로 측량했다 총 탄이 날아온 각도를 보면 문까지 가는데 삼 미터쯤 놈에게 노출 되어야 한다그는 머리를 들어 전화기를 바라보았다 마르코의 전화일 것이 다 그는 다시 기어 탁자 위의 전화기로 손만 뻗쳤다엎드린 채 수화기를 귀에 댄 하마니가 헐떡이며 말했다마르코인가아니다짧고 굵은 사내의 목소리에 하마니의 온몸이 뻣뻣하게 굳어졌다039너 넌 누구냐039너에게 처절한 고통을 주는 것을 유일한 목표로 삼고 있는 사이 다람039네놈은그 순간 유리창 깨지는 소리와 함께 다리에 불로 달군 꼬챙이로 쑤시는 것 같은 통증이 왔다 총에 맞았다 무릎을 끌어올린하마니는 자신의 종아리에 린 동전만한 구멍에서 피가 솟아오르는 것을 보았다0 0그러자 바닥에 떨어뜨린 전화기에서 사내의 목소리가 흘러나왔다039네 종아리가 노출되었어하마니이젠 쉽게 도망치지 못할 것01다 039이를 악문 하마니가 수화기를 귀에 댔다039네놈은 누구냐이미 짐작하고 있을 텐데난그 여자의 약혼자였던 사람이야그렇군 이 개자식다시 한 발의 총알이 날아왔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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