낫 아크는 박쥐들이 영주라고 부르는 데드릭의 주인 다시 말해 박쥐들의 주인의 주인이다 데드릭에게 평소 아크의 명성을 익히 들었을 테니 이제 박쥐들도 실수를 깨닫고 눈물을 흘리며 용서를 구하리라 이 인간이 영주님을 소환한다는 사람이군요 훗 이제야 알아봤냐 자 이제 이 몸에게 용서를 구해봐라 용서해 줄 생각은 없지만 아크가 이 박쥐들을 어떻게 요리해 줄까 진지하게 고민하고 있을 때였다 이 녀석이 구두쇠에 악랄하기 짝이 없는 쓰레기 같은 인간이라 이거죠 듣던 대로 악랄하게 생겼네요 하지만 영주님이 강력한 카리스마로 교육시켜 겨우 인간 만들어 놨다면서요 영주님은 역시 대단하세요 어쩐지 인간치고는 강하다 했더니 영주님에게 배운 인간이라 그랬군요 이어지는 박쥐들의 말에 아크는 잠시 멍한 표정을 지었다 그리고 뒤늦게 상황을 눈치채고 데드릭을 향해 어금니를 드러내며 중얼거렸다 호오 그거 처음 듣는 말인데 분명히 데드릭이 그렇게 말했다 이거지 아 아니 나는 아크가 한 걸음 다가가자 데드릭이 공포에 질린 표정으로 주춤주춤 물러났다 그러자 역시 무식하면 용감하다 그때 박쥐 한 마리가 아크의 머리를 쥐어박으며 소리쳤다 뭐야 이 자식 영주님의 부하 주제에 데드릭이라니 부우하아 내가 데드릭의 부우하아 역시 배은망덕한 놈이야 영주님 덕분에 간신히 사람 노릇 하게 된 주제에 어딜 기어올라 영주님이 착하셔서 그냥 봐주는 모양이지만 앞으로는 우리가 용서하지 않겠다 만약 또다시 영주님을 함부로 부르면 드디어 아크의 머릿속에서 간당간당 인내심의 끈이 툭 하고 끊어졌다 함부로 부르면 살짝 이성이 마비된 아크가 괴상한 표정으로 웃으며 한 걸음 다가갔다 자아 어쩔 건데 함부로 부르면 응 뭐 뭐야 이 녀석 눈빛이 왜 이래 뭔가 이해할 수 없는 살기에 박쥐들이 움찔하며 데드릭에게 구원의 눈빛을 보내왔다 여 영주님 오오 그래 영주님 자 어쩔 건데요 데드릭 님 덕분에 간신히 사람 노릇 하게 된 이 인간쓰레기가 함부로 부르면 어쩔 겁니까 네 아크가 히죽이죽 웃으며 성큼성큼 다가가자 데드릭이 하얗게 질려 버렸다 그리고 아크가 코앞까지 다가와 주먹을 치켜들자 귓가로 데드릭의 비명 섞인
댓글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