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 그가 유창한 러시아 어로 말하고는 길게 한숨을 별었다 우리가 깊은 조의를 표한다고 김사장께 전해 주시오 고맙소 서선생 근대리아의 7월은 푸른 하늘에 풀잎이 돋아나는 여름이다 구 름 한 점 없이 하늘은 푸르렀고 곁은 풀냄새를 담은 바람이 장지 의 사람들을 스치고 지나갔다 서너 명의 인부들이 무범 위로 흡 을 덮기 시작하자 조문객들은 제각기 를어지고 있었다 이대각이 그에게로 다가왔다 그레고리그놈더러 당장에 돌아오라고 해미친 짓 말고 눈을 부릅뜬 이대각의 시선과 마주치자 그레고리는 한습과 함 께 어깨를 늘어뜨렸다 그는 처음으로 말문이 막힌 것이다 돌아가는 차 안에서 유장석과 이대각은 제각기 머리를 반대쪽 차창으로 돌린 채 한동안 입을 열지 않았다 혼자 돌아가려는 유 장석을 이대각이 끌다시피해서 자신의 차에 태운 것인데 유장석 의 성격을 보여주는 장면이었다 그는 행정청장에서 물러난 후로 몸가짐 에 신경 을 쓰고 있었다 업 무 인수인계 관계로 이 남호와는 영웅의 도시 자주 만나고 있었지만 이대각과는 어울리지 않으려고 했다 결국 먼저 입을 연 것도 이대각이다 형넘이 합의서를 빼내지 않았다는 건 내가 압니다 그는 유장석을 똑바로 바라보았다 형님은 분하지도 않으시오 근대리아를 누가 이렇게 만들어 놓았는데 누명을 뒤집어쓰고 돌아간다는 것이 말이오 쓸데 없는 소리 마라 이 맛살을 찌푸린 유장석 이 힐끗 운전사 쪽을 바라보았다 조직생활에서 내가 아니면 안 된다는 사고는 금물이다 서로 불행해져 공자님 나셨군 너 도 명심 하는 것이 좋을 것 이 다 난 한 차례 겪었소조직이고 나발이고 힘의 논리가 지배한다 는 걸 명 심 하고 있지 요 난 형 넘과 다릅니 다 그의 형넘 호칭은 자연스러웠다 한동안 정적이 다시 흐른 후 에 이대각이 입을 열었다 상철이를 생각하면 피가 끊어올라 정신이 돌 지경이오 이럴 수가 없소 아직 우연한 사고인지또는 누가 했는지도 분명치 않아 괜 히 흥분부터 하지 마라 시 바다 겐지 아니 면 한국 정 부가 저지 른 짓이 오 박미정 씨를 죽인다고 해서 득이 될 것이 무어야그렇게 생 각하면 이 유가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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