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불가능한 일이지요 입을 열지 않는다는 것이 저한테 바라는 것이 있으세요그런 이야기를 해주시려고 부른 것은 아닐텐데요 난 당신을 진작에 죽였어야 했습니다 그러면 내 가족이 흥정의 대상이 안되었을텐데 제 생각에는 저한테 하신 것하고 똑같이 제 남편이 했을 거예요그쪽도 흥정을 할 필요도 없이 남편을 단단히 믿고 계시는군요 믿어요 그이를 생각하면 기운이 나요 그이가 화를 낼 것을 상상하면 기뻐요 김칠성씨가내 입장이라면 어떻게 했을 것 같습니까가족을 버 리고 조직을 살렸을까요 아니면 조직을 위험에 처하게 하고 가족을 살렸을까요 이철우를 찬찬히 바라보던 한세라가 이윽고 횐 이를 드러내며 웃 었다 우리 남편은 둔해서 그렇게 어렵게 생각하지 않을 거예요 아마 지금쯤 죽을 생각만 하고 있을 거예요 그 시점이 언제인지 는 모펄지만그것을 생각하면 행복해요 그이한테는 조금 미안하지만이철우가 주머니를 뒤져 담배를 입에 물었으나 불을 붙이지는 않 인질 교환 269았다 한세라가 다시 말을 이었다 그래서 전 각오를 하고 있었어요 잡혀 왔을 때부터요 응접실에는 김원국과 강만철 김칠성이 둘러앉아 있었으나 오늘은의외의 사람이 한 명 마악 끼어 앉은 참이었다 그것은 긴장으로 온 몸을 굳히고 있는 이재영이었다 아마 보스들의 회의에 조직원도 아 닌 여자가 끼어 앉기는 역사 이래 처음 있는 일일 것이었다 강만철 과 김칠성은 의외라는 듯 제각기 눈을 치켜떴으나 아무도 입을 열지 는 않았다 분위기는 조금 어색했다 강만철이 물끄러미 김원국을 바라보고 있는 것이 마치 이재영을 참석시킨 이유를 말해 달라는 것처 럼 보였다 김원국이 가볍게 입을 열었다 이 기자에게서 들을 이야기가 있다 그것을 너희들도 함께 들어 야 할 것 같아서 강만철과 김칠성의 시선이 쏟아졌으므로 이재영은 시선을 내리깔 았다 김원국이 말을 이었다 그리고 이 기자는 우리가 어떻게 일을 하는지 상대방이 우리에 게 무슨 짓을 하는지를 눈으로 보고 귀로 듣게 될 것이다 그리고 나중에 증인이 되어 줄 거야 나는 그런 뜻으로 이 기자를 오늘 회의에참석시켰다 이재영이 침을 삼키고는 탁자 위로 시선을 주었다 얼굴에 개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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