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에 이상한 사람이 있는 것 같아요 203

앞에 이상한 사람이 있는 것 같아요 203호실 앞으로 와주세요알았습니다잠시 후에 노크소리가 들렸다누구세요문앞으로 다가간 그녀가 물었다수위실에서 왔습니다문을 열자 제복을 입은 수위가 보였다누가 있다는 겁니까 나와서 보시지요그녀가 복도를 바라보았으나 오가는 학생들만 눈에 될 뿐 한세웅은 보이지 않았다 한세웅은 돌아간 것 같았다그녀는 책상으로 돌아와 흐트러진 꽃을 치웠다 붉은색 장미를 한 송이씩 집어들면서 자신이 조금 심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다가 이내 그 생각을 지웠다 그의 뻔뻔한 태도와 거친 말투가 떠올랐고 그가 미련을 버리도록 하기 위해선 그보다 더 심한 일도 해야만 했을 것이었다김명화는 두 손으로 한 묶음의 장미꽃을 들고 송이 수를 세어 보았다 스물여섯 개였다 그녀의 시선이 책상 구석에 놓인 쓰레기통에 머물렀다회사로 돌아온 한세웅은 김영섭을 회의실로 불렀다 김영섭이 노트를 들고 들어와 앞자리에 앉았다대리님 어딜 다녀오셨습니까 오후 세시쯤 홍콩에서 전화가 왔었습니다누구 데이비스네 선적일자 확인하더군요 대리님 오시면 전화 해달라고 했습니다알았어 나중에 하지한세웅은 잠시 김영섭을 바라보았다이봐 김영섭 씨 오마르 오다가 이제까지 금액으로 얼마나 선적되었지이제까지 말입니까그래올해에 50만 불이 조금 넘습니다 한 달에 15만 불 평균은 되었지요 4월인 현재까지 그렇게 되겠습니다그거 수수료를 만들자구네김영섭이 눈을 껌벅이며 그를 바라보았다 오마르 오다는 에이전트를 통하지 않고 직접 거래를 하므로 수수료를 지급하지 않았던 것이다3프로로 해서 수수료 기안을 올려 그 전에 바이어인 오마르가 수수료를 지급 의뢰한다는 계약서는 만들어 놓아야겠지그것은 우리 선배가 오파상을 하고 있으니까 그 선배의 회사로 수수료를 지급하는 것으로 하면 돼김영섭이 긴장한 얼굴로 머리를 끄덕였다내가 선배한테는 이야기 해놓았어 이제 그 회사는 오마르 오다를 검사하고 관리하는 에이전시가 된 셈이지오마르가 알 필요도 없고 알아도 상관 없는 일이야 그놈이 손해 보는 일은 아니니까 그리고 선배회사는 부가세 10프로만 주면 돼 그쪽은 매출액이 필요한 입장이더군이제 알겠습니다내가 선배회사에 가서 계약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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