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분간 항구를 방어한다 3열로 늘어선 전함들이 일제히 포격을 하면 좁은 입구로 들어오는 적함은 모두 궤멸될 것이니 적은 쉽게 들어오지 못한다 쥐어짜듯 말한 타와비가 옆에 선 제4함대 사령 요르보를 보았다 요르보는 아직도 충격이 가시지 않은듯 눈만 껌벅일 뿐 말을 이어주지는 않았다 그에게도 이런 상황은 처음인 것이다 lt계속gt [이원호 역사무협소설] 반역 lt538gt 대해전17 아침 묘시가 되었을 때 비는 이미 그쳐있었고 동쪽 하늘의 구름부터 걷히더니 곧 주위가 하얗게 밝아졌다 햇살이 비친 것이다 이제까지 짙은 비구름으로 덮여있던 사방이 트이면서 알렉산드리아 항구가 아스라히 보였다 음 3열로 방어벽을 쌓아 놓았구나 난간에 선 박재동이 감탄한듯 말했다 저 포화를 뚫고 항구로 들어갈 수는 없겠다 갈리온선을 붙여 포화로 대적하면 저 방어벽은 무너집니다 기습대 부장 오준석이 조선어로 말했다 장군 우리는 갈리온선 200척을 보유하고 있단 말입니다 이놈아 포수가 제대로 있느냐 오준석은 수족과 다름없는 부하였으므로 박재동이 심하게 나무랐다 저놈들이 배를 몰고 나오면 오히려 우리가 속절없이 당한단 말이다 오준석은 보군의 500인장으로 기습군을 이끌고 대공을 세웠지만 수군의 일은 모른다 맞는 말이었으므로 난간 주위에 둘러 서 있던 장수들은 입을 다물었다 기습함대가 탈취한 오스만 전함은 무려 300척 가깝게 되었는데 그중 20여척이 파손되거나 불에 타 침몰했으므로 조금전에 점검을 해본 결과 세돛짜리 대형 갈리온선이 182척이었고 두돛짜리 전함이 67척이 되었다 모두 249척이었으니 겔리볼루 이후에 금군은 또다시 대승을 거두었다 그것도 전함을 고스란히 탈취했으니 오스만제국 측에게는 두배의 손실을 입힌 것이나 같다 그러나 기습함대는 단병접전에 능한 보군을 싣고 온 터라 쉽게 적함을 탈취는 했지만 응용할 수는 없다 그래서 탈취한 전함에 10여명씩 수군을 배치시켜 놓았을 뿐 대포 사용은 엄두도 내지 못할 형편인 것이다 놈들이 우리 내막을 알게되면 안된다 공격을 개시하도록 마침내 박재동이 머리를 끄덕이자 기다리고 있던 전령장수가 계단을 달려 내려갔다 박재동은 탈취한 갈리온선 중에서 20척을 완전하게 무장시킨 것이다 그것은 각 기습선에서 수군과 포군을 뽑아 20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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