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처해진 고정미는 잠자코 있었다 그럼 뭐야 이쪽 저쪽에다가 그러면서 투옹은 고정미를 의식한 듯 입을 다물었다 그저 오락가락한 거야 오고 가고 한 것뿐이야 김 양호가 말했다 특별한 것 없이 오고 가고 했어 그러다가 시간이 갔을 뿐이지아무것도 없어 다른 이유는 그때 고정미는 김양호의 얼굴에서 외로움을 러었고 그런 그의 얼굴이 지금도 생생하였다 고정미는 가방을 추스르며 택시 정류장에 섰 다 039지금의 나도 그런 얼굴일까039하고 생각하였다 박진우 과장은 갈증을 느끼면서 잠이 깨었다 목구멍이 타들어가는듯하고 머리가 어지러웠다 어제 저녁 호텔의 바에서 과음을 한 것이 다 위스키 서너 잔만 마시고 올라오려 하였으나 뜻대로 되지 않았 다 출장 나온 영국인을 만나게 되었고 서로 이야기 하다 보니 처지 가 비슷해서 위스키를 두 병이나 마시고 객고를 풀어 버린 것이다 벽에 걸린 시계를 올려다보았다 아침 9시 반이었다 서울 시간은 오후 3시 반일 것이다 서울 시간으로 오후 3시에 업무보고를 하기로 하였으나 3샬기 지났다 그렇다고 특별히 보고할 사항이 있는 것도 아니었다 박진우는 오늘도 그냥 넘겨 버리기로 작정귀였다 85 샤워를 막 마치고 나자 전화벨이 울렸다 카릴의 부하인 아론에게 서였다 띠스터 박 나하고 세관에 같이 가자구 세관에 왜 내가 가야 할 일인가 박진우는 짜증이 났다 세관의 통관업무나 하역작업 둥은 카릴측에 서 맡아 주기로 한 것이다 그 세관 장교녀석을 봐야 된단 말이야 그 녀석이 트집을 잡고 있어 무슨 글쎄 갈 꺼야 안 갈 꺼야 내가 몸이 아파 몸살인가봐 아론은 몸조심하라며 전화를 끊었다 박진우는 한숨 더 자고 오후 에는 아론을 만나야겠다고 생각했다 사정을 듣고 나서 보고할 것이 있으면 보고하면 된다 배가 도착할 때까지는 시간이 있는 것이다 한숨 더 자고 나서 눈을 떠보니 12시가 되어 있었다 머리의 통증 은 가셨다 이제는 배가 고팠다 박진우는 옷을 청겨입고 1층에 있는 식당으로 내려갔다 빈 자리가 많았으므로 창가에 자리잡고 식사를 하였다 띠스터 박 앉아도 되겠소 카릴이었다 박진우는 놀라 몸을 일으켰다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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