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 그대로 눈을 뜬 채 숨이 끊어져 있었다 집념의 남과 여 87 추적 아메드와 만났다구 마르텡이 번쩍 머리를 들고는 앞에 앉은 화티를 쏘아보았다 파리 교외의 저택 안이다 화티가 머리를 끄덕였다 한 시간쯤 이야기를 하더니 헤어졌습니다 경계가 심해서 사 진은 찍지 못했습니다 잘했어 아메드와 유영화가 접촉하고 있다는 것은 놀랄 만한 일이었다한국 생산업체는 프랑스를 제쳐놓고 소비자인 리비아와 직접 거 래를하려는 것이다 마르텡의 얼굴에 생기가돋아났다 이건 예상 밖이지만 오히려 우리에게 더 좋은 기회다 그 계집이 목이 떨어지지도 않고 활발하게 돌아다니는 이유가 이것이었 88 유라시아의 꿈 군 마문의 죽음으로 침체되었던 분위기가 회복된 느낌이었다 마 르텡이 노리고 있던 것은 프랑스와 리비아간의 전자장비 구입의 재개였다 국방부의 깊숙한 곳에서 리비아와의 무기수출 업무를 맡고 있던 터여서 리비아가 얼마나 간절하게 전자장비를 원하는 지 알고 있었던 것이다 리비아 공군이 보유한 미라주50전술공격기는 기지 안에서 오 직 전자장비만을 기다리고 있다 따라저 프랑스 정부는 결국 리비 아의 요구를 들어줄 것이고 장비는 프랑스를 거쳐 리비아로 전달 되리라고 믿었다 그때 다시 시작할 예정이었다 이번에는 실수없 이 보다 큰 몫으로 챙길 작정이었는데 상대가 한국으로 바커었다 이윽고 그가 화티에게 서두르듯 말했다 국방성의 감시는 그만두고 카말을 불러라 작전을 짜야겠다 국방성과 리비아 대사관 그리고 몽파르나스의 대원그룹 사무 실로 나뉘어졌던 정보망을 두 곳으로 좁힌 것이다 마르텡으로서 는 한결 가벼워진 상황이었다 클로비스가 피에르의 전화를 받은 것은 마악 점심을 마치고 자 리에 앉았을 때였다 이번에는 베르니가 군소리없이 연결해 주었다 클로비스 나를 죽여서 입을 막으려고 하다니 대뜸 그렇게 말했으나 클로비스는 목소리의 주인을 알아차렸다 피에르 김 도대체 무슨 말이오 시치미를 지 마라 그 저격자가 내 총에 맞아 죽은 것도 알 것이고 그놈의 소지품을 내가 뒤져간 것도 알고 있으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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