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이 있는 몸이란 말이네그야 그렇지만아크는 고개를 끄덕

식이 있는 몸이란 말이네그야 그렇지만아크는 고개를 끄덕이면서도 미련이 남은 눈길로 노인을 힐끔거렸다 그러자 불편한 표정을 짓고 있던 노인이 결국 한숨을 불어 내며 지나가는 투로 중얼거렸다휴 정말 곤란하게 하는구먼 뭐랄까 자네라면 굳이 내게 묻지 않아도 알아낼 방법이 있을 텐데네 그게 무슨흠흠 뭐 자세히 생각해 보면 그런 방법이 있을지도 모르지 않겠냐는 거네 그보다 내 부탁을 좀 들어주지 않겠나 부끄럽게도 내 밑에서 일하는 녀석들이 어제 또 물건을 운송 해 오다가 코볼트의 습격을 받아 짐을 몇 개 잃어버렸네 그걸 찾아다 주면 좋겠는데 말이야 세이룬 공방에서 급하게 부탁한 재료라 납품 일정이 촉박 하거든죄송하지만 지금은 그럴 시간이아크가 심드렁한 목소리로 대답하다가 퍼뜩 고개를 들어 올렸다 그러자 노인이 빙긋 웃으며 한쪽 눈을 찡긋거렸다그제야 아크는 노인의 의도를 이해할 수 있었다노인이 잃어버렸다는 짐은 바로 세이룬 공방에 납품하기로 되어 있는 짐 다시 말해 아크가 알고 싶어 하는 재료가 들어 있는 짐이다물론 퀘스트에 관련된 물건은 아크가 마음대로 취급할 수 없다 퀘스트를 받을 때 일종의 계약이 이루어진 것으로 간주되어 관련 아이템이 아무리 비싼 물건이라도 상점에 팔아먹거나 할 수 없는 것이다그러나 돌려 말하면 팔아먹지만 않으면 된다는 뜻이기도 하다 즉 그럴 마음만 있다면 상자를 뜯어 내용물을 확인할 수 있다는 말이다몬스터에게 약탈당했으니 상자가 뜯겨 있어도 자네에게 책임을 물을 수는 없겠지감사합니다부탁은 내가 하는데 감사는 무슨아크가 와락 손을 잡으며 말하자 노인이 허허 웃으며 고개를 저었다아크는 처음으로 039작센의 영웅039 칭호가 고맙게 느껴졌다시엘에 들어온 지 이제 만 이틀그동안 짐 찾기 퀘스트를 20여 번이나 했지만 반복 퀘스트라 NPC와의 친밀도가 급상승하기는 어려웠다 게다가 세이룬 공방의 짐은 NPC에게 생활이 걸려 있는 문제 어지간한 친밀도로는 그런 힌트를 주지 않았으리라그러나 아크는 039작센의 영웅039 칭호를 받으며 생긴 039드러나지 않는 선행039의 특성 덕분에 명성에 페널티가 적용되는 대신 모든 NPC에게 30의 친밀도 보너스를 받는다고작 이틀밖에 보지 않은 아크에게 노인이 힌트까지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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