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을 잡아 넣은 대가로 받는 박수로 들

식을 잡아 넣은 대가로 받는 박수로 들렸으니 애간장이 탔을 것이다찻잔을 쥔 대통령이 시선을 내렸다임자 미안해 몇 년 만 참아몇 년이라니오놀란 손여사가 눈을 치켜 뜨자 대통령이 입맛을 다셨다내 임기가 끝날 때가지 말이야그럼 그 앤 그때까지 감옥에 있어야 한단 말예요그건 재판을 받아 봐야 알지대통령이 정색을 했다그리고 이젠 구치소에 다니는 것 그만둬그러자 손여사가 머리를 저었다영부인 체면을 생각하라는 얘긴데 난 그렇게 못하겠소 언제는 평범한 주부가 되어야 한다고 하더니만일부 언론이 쇼를 한다고 했다가 여론의 항의를 받고 뚝 그쳤다 관저에는 국민들의 위문편지가 하루에도 수백 통씩 쏟아지고 있다 택시를 탄 영부인이 구치소의 아들을 면회가는 장면은 특히 여자들의 심금을 울렸던 것이다난 영부인이고 뭐고 다 싫소 어서 이놈의 곳을 떠나고만 싶단 말예요이연미가 들어서자 대통령의 얼굴에 웃음기가 번졌다 방 안에는 그 혼자뿐이다어 오늘은 더 이쁘구나저녁 7시였으니 아직 술집에 오기에는 이른 시간이다 한복 차림의 이연미가 다소곳한 몸짓으로 절을 했다각하 그 동안 안녕하셨습니까그래 이리 와 앉아라이미 요리상은 놓여져 있었으므로 이연미는 대통령 옆에 앉아 술병을 들었다 집에 있다가 한 시간 전에야 연락을 받고 부리나케 달려온 것이다 이제 회사도 그만두고 오피스텔에서 성원으로 출근을 한다 경마자의 보스 박기창은 그날 이후로 종적을 감췄는데 그의 부하 몇 명이 오히려 이연미에게 행방을 묻는 전화를 해왔다가 그것도 이젠 끊겼다네가 몇 살이라고 그랬더라문득 대통령이 묻자 이연미가 흰 이를 드러내며 웃었다 벌써 몇 번째인지도 모른다스물여섯입니다 각하아주 영계로구만각하께서도 아직 젊으세요허 이놈이 그러면 내가 좋아할 줄 알고대통령이 이연미의 손을 잡았다너 나 때문에 수입에 차질이 있는 거 아이가아닙니다 각하당황한 이연미가 정색을 했다그런 일 없습니다그건 거짓말이다 그저 삼류요정이었던 성원은 대통령이 몇 번 다녀간 후로 단숨에 최고급 요정으로 변신을 했지만 처음 한 달쯤은 손님이 거의 들지 않았다 가끔씩 물정 모르는 뜨내기만 걸렸고 고위층은 한 사람도 오지 않았던 것이다그것을 깨뜨린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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