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을 돌려 길을 뛰어내 려갔다 그들의 뒤를 따르면서 오종갑은 다시 이를 갈았다 회칼이나 쇠 파이프로 총 든 놈과 싸운다는 것은 한마디로 미친 짓 이었다 그는 배장근이 총으로 대항하였다는 것에 하등 반감이나 뜻 밖이라는 느낌은 들지 않았다 그가 지금 느끼는 감정을 굳이 끄집어 낸다면 그것은 부끄러움이었다 보다 강력한 무기를 가진 자에게 겁 도 없이 대들었던 자신에 대한 부끄러움뿐인 것이다수저를 내려놓은 양유경이 양승일을 바라보았다64 밤의 대통령 제라 I f4f 144 아빠 판심을 가져 준 것을 오해할 수도 있다는 말뜻을 모르겠어요 제까짓 것이 뭔데 호락호락한 놈이 아니라고도 했고 글쎄 그건 나도 모르겠다 양승일이 얼굴에 웃음을 띠었다 그는 및자리에 앉은 김 여사가 건네준 숭능 그룹을 받아 들었다 어떠냐 그놈 사내답지 않던 사내답다니요제 분수를 모르는 철부지같이 보였어요 겉만 보아선 못쓴다 그렇게 말한 것은 어머니 김 여사였다 몸도 둥글고 얼굴도 둥근 그녀는 목소리도 부드러웠다 난 네가 망나니짓이나 안했는지 걱정이 되어 이것아 엄마는 내가 여린앤 줄 알아요 모처럼 세 식구가 모여 앉은 아침 식사 시간이었다 모두가 분위 기를 아끼려는 듯 말투에 따스함이 배어 나오고 있었다 하지만 역시 담이 큰 놈이다 내 눈이 틀리지 않았어 숭능 그릇을 내려놓으며 양승일이 말했다 사람이 자신의 직분에 충실하다는 것은 칭찬받을 만한 일이야그놈은 우선 네 배경에 거부감을 느꼈을 것이다 아버지가 어쪘는페요 약점 잡힐 일이라도 있어요 약점은 무슨내 약점을 잡아낼 사람은 아무도 없다 웃는 얼굴로 양승일이 김 여사를 돌아보았다 그녀는 잠자코 자리에서 일어섰다 아빠혹시나 해서 묻지만 그자가 정말로 마음에 드셨어요 이제 양유경의 표정은 진지해졌다 야쿠자와 러시아 마피아 65 그림 내가 어떤 복선이 있었을 것 같으냐 그런 새파란 놈에게 무슨 어떤 재벌이라도 털면 먼지가 나온다고 하니까요 이놈이 별소리를 커피잔을 들고 온 김 여사가 그들 앞에 잔을 내려놓으며 말했다 그 사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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