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려다보 았다 다시 눈물이 흘러 내렸다 온몸의 피부에 벌레들이 달려들어 기 어가는 것 같았으므로 리첸은 비명을 질렀다 자신의 목소리를 듣자 머리끝이 쭈뼛거릴 정도로 무서워졌다 다른 사람의 목소리 같았다 리첸은 엎어질 듯이 응접실로 다가가 소파에 쪼그리고 앉았다 전화기가 앞에 놓여 있었다 그녀는 수화기를 들고 다이얼을 눌렀다 신호 가 떨어졌다 여보세요 온몸을 떨면서 리첸이 말했다 누구십 니 까 낮선 남자의 목소리였다 홍성철 씨를 바러 주세요 리첸이 필사적으로 말했다 이마에서 땀이 배어 나왔다 지금 자리에 안 계십니다 어디시라고 전해 드릴까요 리첸입니다 언제 돌아오세요 그건 잘 모르겠습니다 오시면 연락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리첸은 수화기를 내려놓았다 흐린 시선에 시계가 11시를 가리키고 있는 것이 보였다 리첸은 다시 수화기를 집어 들었다 탐 람은 리첸을 보는 즉시 그녀가 약기운이 떨어져 반광란 상태에 있는 것을 알았다 전화 목소리를 듣고 짐작했었다 그는 입가에 웃음 을 띠고 집안으로 들어섰다108 부인 갑자기 전화를 주시고 무슨 일이십니까 집안을 둘러보고 난 탐 람은 소파에 앉아 물었다 온몸을 떨면서 그녀는그의 앞에 앉았다 두눈이 번들거리고 있었다 약 때문입니까 리 첸이 겨우 머리만을 1덕였다 내가 충분히 드렸을 텐데 두 사람 몫으로 말이오 버렸어요 리첸이 꺼져갈 듯한 소리로 대답했다 제발 조금만 주세요 죽겠어요 누가 버 렸습니까 리첸은 머리를 저었다 그러고는 갑자기 두 손으로 머리칼을 움켜쥐었다 아아 살려줘요 제발 살려줘요 그녀의 얼굴에서 땀이 흘러 내렸고 간간이 이가 마주치는소리가들 렸다 탐 람은 냉정한 얼굴로 그녀를 바라본 채 움직이지 않았다 그는이런 광태를 숱하게 보아왔다 이보다 더한 상황도 겪었다 칼로 자신 의 몸을 난자질하는 사람도 있었다 마약을 마시지 못하는 고통에 비 하면 그런 것은 아무것도 아니었다 부인 누가 버 렸소 그01가 홍성철이오 리첸은 쓰러질 듯 탐 람에게 다가와 방바닥에 무릎을 꿇었다 그의두 다리를 부둥켜안았다 제발 살려줘요 약을 조금만 어서요 홍성철과 같이 마시라고 주었는데 그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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