했더니 한스는 예외 없이 문제 해결에 실패했다 결

했더니 한스는 예외 없이 문제 해결에 실패했다 결국 한스의 능력은 다른 데에 있는 것이 아니라 지극히 높은 수준의 주의력에 있다는 것이 유일한 설명이었다 한스는 굽으로 바닥을 두드리면서 입회한 사람들에게서 나타나는 태도의 변화를 감지했던 거였다 그리고 그렇게 주의력을 집중할 수 있게 동기를 부여한 것은 먹이라는 보상이었다비밀이 드러나자 학계의 태도는 표변하였다 학자들은 그렇게 쉽게 속아넘어간 것을 후회하면서 그때부터는 동물의 지능과 관련된 일체의 실험에 으레 회의적인 반응을 보이게 되었다 오늘날에도 대부분의 대학에서는 한스의 사례를 속임수의 희화적인 본보기로 가르치고 있다하지만 가련한 한스에게는 사람만큼 똑똑하다는 영광도 속임수에 능하다는 오명도 걸맞지 않는다 한스는 그저 사람들의 태도를 해석할 수 있는 능력이 있어서 한때 사람과 대등한 동물로 오해를 받았을 뿐이다어쩌면 한스가 사람들을 불쾌하게 만든 진짜 이유는 더 깊숙한 다른 곳에 있을지도 모른다 동물에게 자신의 속마음을 들킨다는 건 결코 기분 좋은 일이 아닐 테니까 말이다한증막이러퀴이 족이나 휴런 족을 비롯한 북미 인디언의 많은 부족들은 어떤 결정을 내릴 때면 한증막을 활용하곤 했다 그들의 한증막은 높이가 1미터쯤 되고 짐승의 가죽을 이용해 반구형으로 만든 작은 오두막이었다 복판에는 네 방위를 상징하는 돌과 함께 불 때는 자리가 있었고 문은 동쪽으로 나 있었다 인디언들은 그 오두막 안에 두세 명이 함께 들어가 세 시간 동안 머물러 있곤 했다 열기와 연기 때문에 그들은 대개 환각 상태에 빠지게 마련이었다 인디언 샤먼들은 그런 상태에서 정신이 육체를 빠져 나가고 그 자리에 초자연적 존재인 마니투가 들어와 도움말을 준다고 생각했다캐나다의 예수회 선교사들은 그런 관습을 타파하고 싶어했다 그들은 벌거벗은 남녀가 한데 섞여 몇 시간 동안 그렇게 좁은 장소에 머물러 있는 것을 마뜩치 않게 여겼다 그러나 정작 한증막의 관습을 타파시킨 것은 예수회 선교사들이 아닌 술이었다함께 있기수피즘40 철학에 따르면 벗들이나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앉아 있는 것은 행복을 얻는 방법 중에서도 으뜸가는 것에 속한다아무 말도 하지 않고 아무 행위도 하지 않고 그저 함께 있는 것으로 충분하다 서로를 바라보아도 되고 바라보지 않아도 된다 같이 있으면 기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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