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친 듯이 스킬을 난사했다 돌격대장은 엘리트 몬스터답게 엄청난 체력을 가지고 있었지만 선구자를 포함한 파티의 집중 공격을 받자 순식간에 생명력이 바닥까지 내려갔다 그리고 듀크의 정밀사격이 무릎에 적중되어 한쪽 무릎을 꿇고 말았다 크으으윽 이 이놈들 마지막이다 삐이이이익 전사들이 검을 휘두르며 돌격대장에게 달려들 때였다 돌연 하늘에서 날카로운 울음소리가 들리더니 거대한 검은 독수리가 전장에 날아들었다 동시에 돌격대장 앞으로 벼락처럼 한 줄기 섬광이 내리꽂혔다 강렬한 충격파가 일어나며 전사들이 우르르 밀려 넘어졌다 크윽 뭐 뭐야 사람 사람이 떨어졌다 쥬르 일당이 와락 무기를 들어 올렸다 흩어지는 먼지 속에서 한 사내가 몸을 일으켰다 하얀 가면에 붉은 머리칼을 흩날리는 남자 뭐지 이놈은 적인가 하지만 왠지 분위기가 쥬르 일당이 잠시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판단하지 못하고 있을 때였다 절망의 심연에서 본 사람들이군 마침 잘됐어 붉은 남자가 쓰윽 시선을 돌려 쥬르 일당을 훑어보고는 고개를 끄덕였다 어때 나와 손잡지 않겠는가 나를 위해 일해 준다면 그만한 대가를 약속하지 뭐 손을 잡아 뜬금없이 나타나서 뭔 소리야 아니면 여기서 죽겠는가 붉은 남자가 손을 휘저어 주위를 가리켰다 쥬르는 잠시 멍청한 표정으로 주위를 둘러보았다 그리고 보니 방금 전까지 미친 듯이 몰려들던 나크족이 그가 나타나자 공세를 멈췄다 심지어 상태 이상에서 깨어난 돌격대장도 한 걸음 물러나 그의 눈치를 살피고 있었다 그렇다면 붉은 남자가 나크족에게 그만한 영향력을 가지고 있다는 말이다 그의 요청을 거절하면 어떤 상황이 될지는 굳이 묻지 않아도 알 수 있었다 너는 누구냐 쥬르는 잠시 눈알을 굴리다가 뭔가 석연치 않은 표정으로 물었다 그러자 가면 사이로 드러난 눈동자에 웃음기가 어렸다 유저다 너희들과 똑같은7 갈킨족의 재난 크아아앙 우렁찬 포효가 숲을 뒤흔들었다 전체적으로 쿠룬처럼 생겼는데 특이하게도 머리가 3개 꼬리가 5개나 달린 키메라크로메틴이라는 기묘한 이름의 몬스터였다 레벨은 250 평균 네다섯 마리가 몰려나왔다 공격력과 방어력이 높은 편이라 만만치 않은 상대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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