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보쯤 앞을 지나 곧장 숲 쪽으로 다

여보쯤 앞을 지나 곧장 숲 쪽으로 다가가는 중이었다 야마다 군입니다 옆에 엎드린 군사가 떨리는 목소리로 말했다 이곳 후방까지 어떻게 왔는지 모르겠습니다 머리를 든 이반이 하늘을 올려다 보았다 별자리의 위치로 보아 해시가 조금 지난 시각이었다 네가 말을 달려 본진으로 가라 야마다 군사들이 멀어졌을 때 자리에서 일어선 이반이 군사 하나를 불러말했다 요시로님께 강 건너 숲에 야마다군이 매복하고 있다는 것을 전하고 야습허락을 맡아오너라 나는 본대에서 기다리고 있겠다 적군은 얼마나 된다고 전할까요 군사가 묻자 이반이 눈을 가늘게 뜨고 숲속을 노려보았다 숲의 규모로 보아 많아야 삼백이다 그리고 말 냄새가 나는걸 보면 기병이다 요시로가 기병의 전갈을 받은 것은 자시가 훨씬 넘었을 때였다 온몸이 땀에 젖은 기병은 요시로의 진막 안으로 들어서더니 털썩 무릎을 꿇었다 무슨 일이냐 마악 침상에 들려던 참이라 요시로는 기분이 언짢았다 거기에다 척후에서달려온 기병을 보고 불안하기도 해서 목소리에 날이 섰다 아베가 보냈느냐 예 작은 주군 숨을 가라 앉힌 기병이 요시로를 올려다 보았다 진막 안에는 이미 기헤이와 하시모도까지 들어와 있었지만 모두 긴장한 표정들이었다 구보강 건너편의 숲속에 야마다 기마군이 삼백 정도 매복하고 있소이다 놀라 제각기 얼굴을 마주보는 사이에 기병의 말이 이어졌다 대장께서는 오늘밤 안으로 야마다 기마군을 기습하겠다면서 작은 주군의허락을 맡아 오라고 했소이다 기습하겠다고 눈썹을 찌푸린 요시로가 기병을 노려 보았다 기마군 백으로 삼백을 말이냐 예 날이 밝기 전에 무모한 짓은 그만 두라고 해라 요시로가 내려치듯 말했을 때 하시모도가 한걸음 기병에게 다가섰다 야마다군이 삼백이라는 건 확실하냐 대장이 숲의 규모나 말 냄새로 보아 삼백 정도라고 했소이다 직접 보았느냐 예 소인도 직접 야마다군 두명을 보았소이다 그러자 요시로가 입술을 비틀며 웃었다 숲의 규모에다 말 냄새를 맡고 적정을 판단 하다니 우습다 작은 주군 기헤이가 정색한 얼굴로 요시로를 보았다 어쨌든 야마다군이 구보강 건너에까지 진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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