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웅남이 말했다 죽을 줄 알었어

조웅남이 말했다 죽을 줄 알었어 나도 이제는 김원국이 잠자코 탁자 위를 내려다보았다 조웅남이 말을 이었다 새벽에 봉게 갸 눈깔이 맛이 갔더라고그 말 헐라고 불중 거요그리고 오늘 밤에 우린 서울로 간다 감시다 형님만을 부르면서 297 매클레인이 우릴 데리러 올 것이다 우린 미 공군 기지로 가서 공군기로 간다 그럼 준비해라 자리에서 일어선 조웅남이 응접실을 나서다가 힐끗 김원국을 바라 보았다 마침 그의 됫모습을 바라보던 김원국과 시선이 부딪쳤고 그 들은 서둘러 시선을 비됐다 방에 들어선 조웅남은 창가에 놓인 의자로 다가가 천천히 몸을 내 려놓았다 탁자 위에는 조금 전까지 마시다만 위스키가 반 병쯤 남 아 있었지만 그는 시선만 줄 뿐으로 손을 내밀지는 않았다 이제 그 의 입술은 굳게 닫혀졌고 눈의 초점도 또렷하게 잡혀져 있다 두 손으로 깍지껴 몸을 잡고 의자에 둥그렇게 굽힌 채 그는 손끝 하나 까닥 하지 않고 그렇게 앉아 있었다 시선은 이제 술병을 보는 것이 아니었다 술병을 뚫고서 끝없이 뻗어 나가는 시선이었다 집안에서 누군가가 발자국 소리를 내며 걸었고 주방 쪽에서 달그 락거리는 소리도 들려 왔다 먼 쪽에서 자동차의 엔진 소리도 들렸다 가 사라졌다 이윽고 조웅남은 입술을 열었다 그려 병원에서 죽었응게 다행이여 가늘고 약했지만 자신의 말소리여서 그의 귀에는 똑똑히 들렸다 딴 놈들은 객사했는디 호강이지 머 밤 9시 아미템 근처의 미 공군 기지 휴게실 안토요일 밤이어서 휴게실은 텅 비어 있었는데 파일럿들이 아미앵이 298 밤의 대통령 제3부 lU나 파리로 여자를 찾아 떠났기 때문일 것이다 김원국과 마주앉은 매클레인이 머리를 들어 휴게실을 둘러보았다구석의 테이블 위에 두 다리를 올려놓고 앉아 위스키를 들이키는 조 웅남의 모습이 먼저 보였다 그 앞쪽으로 고동규와 박남호가 창가에 나란히 앉아 활주로의 등불을 바라보고 있다 지희은과 박은채는 바로 옆쪽에 앉아 있었다 이쪽에 시선을 주고있었던지 매클레인의 머리가 그쪽으로 돌려지자 제각기 몸을 돌렸 다 김원국은 박은채의 탈주 사건으로 프랑스 매스컴을 마지막까지 장식하고 떠나는 것이다 물론 그것의 주인공은 이번에도 안톤 모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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