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소리로 떠듬거렸다그 그게 아니라어비스의 함

모소리로 떠듬거렸다그 그게 아니라어비스의 함정은 탐색도 되지 않아서멍청한 대체 뭣 때문에 1만 마리나 되는 마족을 데리고 들어왓따고 생각하는 건가아란이 짜증스러운 표정으로 고개를 돌리며 소리쳤다쥬르네 아란 님탈론 200마리를 일령횡대로 세워 계곡으로 진군시켜라알겠씁니다 탈론 부대는 정렬하라쥬르가 소리치자 탈론들이 웅성거리며 계곡 앞에 모여들었다그렇게 모여든 탈론들의 눈에는 정체불명의 위험에 대한 두려움의 빛이 역력했다그러나 검은 오벨리스크의 사슬에 묶인 마족들은 아란의 명령을 거부할 수 없었다탈론들이 공포에 떨면서도 아란이 명령을 내리자 계곡을 향해 걸음을 옮기기 시작했다탈론들이 이렇게 두려움에 떠는 이유는 바로 방금 전 어벤저가 발견한 푯말 때문이었다아란과 마족 부대는 비밀 던전에 들어온 뒤로 지금까지 그야말로 거침없이 진군해왓따고대 미궁의 정예 몬스터 따위는 1만 마족의 적수가 아니었다그런데 50층을 지나 51층 어비스로 들어서자 상황이 달라졌다흔해 빠진 몬스터 따위가 아닌 보다 두렵고 예측 할 수 없는 위험이마족 부대의 앞을 가로 막은 것이다근처에 있는 생물을 닥치는 대로 잡아 삼키는 식인 바위갑자기 뒤집히며 단숨에 수백 마리의 마족을 끝없는 나락으로 떨어뜨리는 바닥간헐천처럼 뿜어져 나오는 용암 등등 그렇다 마족 부대를 위협하는 것은 몬스터가 아닌 바로 자연적으로 만들어진 어비스의 함정들이었다게다가 그 함정들은 인공적으로 만들어진 게 아니라 어벤저의 도적이나 사냥꾼들도 미리 알아내는 게 불가능했다하지만 이제 그게 문제가 아니다아란이 짜증이 가득한 얼굴로 입술을 잘근잘근 씹어 댔다현재 아란이 있는 곳은 59층어비스를 9층이나 돌파했다그리고 그런 황당한 함정도 9층 정도 공략하자 어느 정도 대처할 수 있게 되었다그런데 59층에 들어서자 갑자기 상황이 이상하게 꼬이기 시작했다그 시작은 바로 59층에 들어서자마자 눈에 들어왓떤 푯말을 발견하면서 부터였다던전 키퍼 가라사대웰컴 투 어비스어비스의 탐험자들이여 환영합니다겁도 없이 이 위험한 동굴에 들어온 여러분을 위해 조언해드립니다이 길은 좀 위험할지도 모릅니다 발아래르 잘 확인하십시오뭐지 이건처음 푯말을 확인했을 때 아란은 무슨 장난인 줄 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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